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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은 세호전 이사장 “아이들의 꿈 실현 위해 최고의 열정으로 돕는다”
이근하 기자 | 승인 2015.11.17 10:10

[여성소비자신문 이근하 기자] 지난 12일, 2016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났다. 목표는 다를지언정 대다수의 학생들이 손꼽아온 날이다. 다만 획일적·주입식 교육에 젖은 학생들에게 수능은 의무적 관문이 돼버린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본인이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본질적 고민을 해결하기도 전에 입시의 난관에 부딪혀 좌절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곳이 있다. 세종호텔실용예술전문학교(이하 세호전)가 그 주인공. 우재은 세호전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우재은 세종호텔예술실용전문학교 이사장.

“우재은 이사장, 꿈꿀 수 있는 권리 누리게 할 것”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세종호텔실용예술전문학교는 개명 후 첫 발을 내딛은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경북 대구에서 유명한 신라요리전문학교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개명을 하게 됐고, 서울에서는 시작 단계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본지 기자가 만난 우재은 이사장은 성적 위주의 국내 교육 현실에 지친 학생들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을 가장 많이 내비쳤다. “요새는 꿈이 없는 친구들이 많다. 그들이 꿈을 찾았으면 좋겠다. 국내 중·고등학교는 성적 위주 문화이다 보니 정작 본인의 꿈이 무엇인지 모른 채 끌려가는 아이들이 대다수다. 대학 역시 성적에 맞춰 과를 선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은 그가 세호전을 운영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질이나 능력이 있는 친구들은 그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긍정의 힘을 주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채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아이들은 꿈 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맘껏 꿈꿔라. 다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전제돼야 하고 그 지원은 우리의 몫이다. 학교를 세울 때 그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아이들을 향한 우 이사장의 애정 어린 시선은 남달라 보였다. 이사장과 학생의 깊은 유대 관계 역시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지난 경력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됐다. “이전에 학원을 운영한 적 있다. 영재교육원을 시작으로 영어 학원을 거쳐 지금의 이사장 자리까지 오게됐다.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유치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 길로 들어섰다. 아이들이 정말 좋았기에 졸업을 하자마자 작은 원을 차려서 일을 시작했다. 관련 경력이 22년 정도다.”

그는 당시 교육한 아이들과 관계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가 말하길 그 아이들은 자신에게 아들과 딸이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에게는 실제 8살짜리 딸이 한 명 있다. 본인 제자들을 꿈을 가장 우선으로 응원하는 그 인만큼 자녀 교육에도 확고한 철학이 있었다.

“얼마 전 딸아이가 수학 시험에서 60점을 받아왔다. 내 손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한 번도 봐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온전히 따라가기는 어렵다. 실제 한 번 지도해 주고 나니 고득점을 받아왔다. 이런 부분에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다만 그것을 억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나를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엄마’라고 표현한다. 물론 나 역시 바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야단을 치지만, 그 이후에는 꼭 안아준다. 이 아이가 세상에 나가 예의가 바르지 않을 경우 자신에게 돌아오는 건 피해다. 결국 피해를 주지 않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우 이사장은 본인의 자녀 뿐만 아니라 세호전 학생들 역시 몸과 마음이 건강하길 희망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세상이 병 들었다고 한다. 나는 그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주변인들은 내가 너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란 우린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 소금과 빛으로서 역할을 다 한다면 가능하다.”

   
 

“세호전,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적성 살린다”

세종호텔실용예술전문학교는 크게 호텔조리계열·호텔식음료계열·호텔관광계열·의료관광계열 전공을 교육한다. 특화된 전공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세호전만의 프로그램이다. 해외편입·해외인턴십·해외취업·어학연수 등이다. 특히 실질적인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취업난의 고충을 덜어주는 데 노력하고 있다.

   
 

실제 국내외 기업과 학교들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교는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교를 졸업하면 전문 학사를 가지게 돼 대학교 편입이 가능하고, 원하는 분야와 관련된 직업군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례로 국내 유명 호텔에 취업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국내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본교에 입학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아마도 와인소믈리에, 바리스타 등 능력을 개발 및 특화 시켜 진정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어 교육 역시 세호전의 자랑이다. 우 이사장은 “언어가 돼야 자신감이 생기고 성장할 수 있다. 아이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영어·일어·중국어 중 선택시킨 후 마지막 학기에는 의무적으로 어학연수를 보낸다. 특히 관광·스튜어디스 등 업계는 기본적으로 언어가 돼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인성’이다. “아이들을 국내든 해외든 취업현장에 보냈을 때 인성이 중요하다. 서비스계열이다 보니 정말 중요한 요소다. 그 일환으로 봉사팀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우리 학생 중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매달 고아원에 방문해, 조리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이어 갈 방침이다.”

우 이사장의 이 같은 노력은 명확한 대가를 기대하고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제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었어요’ 제자들의 말 한마디가 나의 모든 보람이다.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있어서 하는 일이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제자들을 떠올릴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던 그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했다. “하나님이 누구에게나 선물해주신 '꿈 꿀 권리'를 맘껏 누리고 최선의 열정과 인내, 노력으로 그 꿈과 비전들을 멋지게 실현시키길 바래. 평범한 오늘이 가치있고 특별한 내일이 되길 희망하며 늘 응원하며 기도할게. 그리고 사랑한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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