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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인수 마무리…노조와 대화 여부는?
이근하 기자 | 승인 2015.10.22 13:29
   
 

[여성소비자신문 이근하 기자] 홈플러스 매각절차가 22일 마무리됐다. 이에 향후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노조 간 대화 여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홈플러스 그룹 주식양수도 절차를 완료했다"며 "현 경영진을 비롯한 홈플러스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약속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국내 경기 악화와 유통산업 규제, 테스코 자금 사정으로 인한 투자 축소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었던 홈플러스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대형마트 신규 출점, 기존 점포 리모델링,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소규모 점포 및 대형마트 업계 최고의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등 핵심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향후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23일 특별 격려금도 지급키로 했다.

   
 

한편 MBK파트너스의 새 주인 자리매김이 마무리 작업이 홈플러스 노조와 대화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 노조는 재매각과 고용문제에 대한 대화를 촉구했지만,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작업이 끝나지 않아 대화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 20일 홈플러스 노조는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고용보장 등과 관련한 대화를 요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는 노동조합의 대화요구에 대해 그동안 인수절차가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해왔다"며 "대금납입이 임박한 상황에서 MBK파트너스는 더 이상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거부할 이유와 명분이 없지만 MBK파트너스는 또 다시 노동조합의 대화요구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은 MBK파트너스가 그동안 밝혀왔던 입장, 홈플러스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노동조합과 발전적인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의 진실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조합은 MBK파트너스가 투자기간 동안의 고용안정과 재매각시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방식의 매각에 대해 책임있게 약속하라는 것"이라며 "MBK파트너스가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은 추후 분할재매각을 통한 고용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가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도 노조와의 거부할 경우 오늘부터 확대 간부 3차 파업을 시작하고 2차 총파업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노조와 대화 창구를 열고 문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플러스를 대형마트 업계 최고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위해서는 갈등해소가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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