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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끝없는 논란…이번엔 전직원 비밀유지 서약 요구
이근하 기자 | 승인 2015.10.05 14:05
   
 

[여성소비자신문 이근하 기자] 대한항공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달 조종사 카드조회 강요에 이어 전직원 비밀유지 서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5일 모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임직원이 이용하는 정보 시스템인 '칼맨'에 '비밀유지 서약서'를 게재하고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서약서는 회사 내부 정보를 재직 중 그리고 퇴직 후에 회사 승낙 없이 누설할 수 없으며, 어길 경우에는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서약하지 않을 시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구시대적인 조치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입사 당시 동의한 취업규칙 내용을 다시 서약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 SNS에는 "영업상 비밀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아니한 정보는 모두 포함한다"는 내용이 추가돼 상당한 파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달 비행중인 조종사들에게 '신용카드 조회' 업무까지 부과한 것으로 알려져 안전성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동사는 지난 해 5월부터 기내에서 500달러 이상의 면세품을 판매할 시 조종실 내 통신시스템을 통해 부정카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비행중인 기내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카드 사고를 방지, 범죄 예방과 올바른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서라는 게 그 이유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조종사가 기업 총수의 세 자녀의 회사를 위해 면세품을 구매한 신용카드 번호를 조회하느라 비행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 국민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겉으로는 비행안전, 하지만 당신의 조종사는 지금 비행 대신 신용카드 조회 중입니다"는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불만을 토로했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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