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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희 의원 “농업, 고부가가치 창출 위해 탈바꿈해야 해”
이근하 기자 | 승인 2015.07.28 12:02

[여성소비자신문 이근하 기자] “교실을 나가 드넓은 농장으로 가라. 여러분이 은퇴할 시점에는 농업이 가장 유망한 사업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농업을 등한시 하고 도시로 몰려 나 올 때 역으로 농부가 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난해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강연을 통해 미래산업으로서 농업의 가치를 강조한 대목이다.


농업, 인류와 공존하는 국가 기반산업으로서 높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입지가 좁은 형국이다. 더욱이 FTA를 비롯한 다수의 대외적 변화로 주저앉는 농업인이 증가하면서 농촌의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농가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효과는 가시화 되지 않았다. 보다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한 셈이다.

이와 관련 농업인 출신으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여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갑자기 불어 닥친 IMF 외환위기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던 제가 본격적으로 경제일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부가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가정주부로서 가장 친숙한 쌀에 주목했고 쌀 가공업체를 창업했습니다.

2000년 당시에는 쌀 맛에 집중한 섬세한 도정 기술이 없던 상태이다 보니 ‘즉석 도정’을 생각해냈고, ‘웰빙’이란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를 포착해냄으로써 사업 초기 34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를 10년 만에 100억 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여러 번의 난관들을 극복하며 쌀 가공 관련 40여종의 실용신안을 취득, 한국여성발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신지식농업인상을 수상하는 등 농업전문가이자 여성발명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농업분야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헌정사상 최초로 새누리당 농업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3년 연속 국회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어떤 의의를 두는지.

“여성이면서 초선 비례대표가 국회에서 활동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벌, 연고, 지역주의 철폐를 통해 정치 개혁 및 경제 활성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한길만을 걸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 2의 삶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라는 뜻이라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동안 국회에서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천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소명으로 삼아 ‘살기 좋은 이천,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입법과 정책개발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농촌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농촌 현장 소리를 듣기 위해 현안이 있을 때 마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선언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통해 개선할 문제는 법안 발의 및 상임위 활동 등으로 적극적인 해결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2014년 대표발의 법안 300명 국회의원 중 발의 건수 5위를 기록하였고 국회의원이 뽑은 최우수 입법 활동 의원 3위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농․식품 분야의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육성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금까지 농․식품 분야는 1차 산업에 머물다 보니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농업분야도 2차·3차 산업인 가공·판매 산업과 관광 산업까지 결합된 6차 산업으로 탈바꿈해야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천시의 축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이천에 말 산업 특구를 유치해 지역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농․식품 수출 목표 달성 방안으로 미디어 매체를 통한 한국 농․식품 홍보 강화를 발표했다. 실질적인 대책인가. 농․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다.

“최근 정부의 공격적인 수출드라이브 정책으로 농․식품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침체, 세월호 및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으로 농업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농가는 농업선진국과의 동시다발 FTA 추진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어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정신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정부와 국회도 농․식품 수출 농가가 여러가지 규제 및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보는데 저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여성농업인 출신이다. 현재 여성농업인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입지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현재 여성농업인은 농업종사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고령화 및 공동화 되고 있는 농촌에서 그 역할과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농업인들의 능력 여하에 따라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농촌은 남성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지역농협은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95년 복수조합원제도가 도입돼 여성조합원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지만 여성임원 비율은 고작 3.6% 수준에 머물러 있고, 전국 965개 지역농협 중 여성조합장은 단 5명에 불과합니다.

이에 저는 여성농업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농·수·산림조합법을 개정하여 여성임원 할당제를 도입했습니다.

이 법이 시행되는 올해 7월부터는 농협의 경우 여성조합원의 수가 30%를 넘는 965개 조합 중 630개 조합에서 433명의 새로운 당연직 여성이사 선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 여성 이사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조합의 정책결정에 있어 여성 조합원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여성 농업인의 직업적 권익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신조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국회의원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닌 국민의 일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늘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말자’를 생활신조로 삼고 국민과 함께 희망을 볼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인생 목표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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