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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구두가 반값? 롯데닷컴 ‘꼼수’ 적발공정위,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0만원 부과
송혜란 기자 | 승인 2012.08.06 15:16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이 제값의 상품들을 50% 할인한다고 속여 판매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다운 파카와 여성 구두를 판매하면서 업체가 이미 가격을 내렸음에도 제품 가격을 최초 판매되던 가격으로 표시, 마치 할인해주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인 롯데닷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2010년 9월 19만8천원짜리 EXR 다운파카를 42% 할인해 11만5천원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2010년 8월11일 19만8천원에 최초로 판매됐지만 업체가 10여일만에 11만5천원으로 자진해서 가격을 낮춘 상태였다. 결국 하나도 깎아주지 않고 제 값에 물건을 팔면서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정위 조사 결과 2010년 10월 19일부터 일주일간 49% 할인 판매한다고 대대적으로 판촉을 벌였던 메트로시티 여성 구두도 사실은 할인율이 0%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2월에 처음 판매할 때는 30만9천원을 받았지만 제조사가 2009년 6월 이후 15만9천원으로 가격을 내렸기 때문이다.
 
롯데닷컴이 이처럼 2개 제품에서 할인율을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금액은 2천643만4천원이며, 이로 인해 58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닷컴 이유리 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건은 2010년 당시에 있었던 일"이라며 "2010년 이후에는 회사 차원에서도 충분히 반성하고 자체 개선 노력을 통해 현재는 이미 다 시정된 상태다"고 해명했다.

한편, 공정위 서울사무소 이태휘 소비자과장은 “할인율이 0%임에도 현재 판매가격을 최초 제품 출시가격과 비교해 대폭 할인되는 것처럼 속이는 행위에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쇼핑몰의 부당광고행위를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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