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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중공업 제조 신형 KTX ‘변압기 폭발’ 논란호남선 신형 KTX 변압기 3차례 폭발…국토부 “예정대로 개통”
최문희 기자 | 승인 2015.03.26 17:36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내달 2일 개통이 예정된 호남선 신형 KTX에서 변압기가 3차례나 폭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현대로템이 호남선 신형 KTX의 열차를, 현대중공업이 변압기를 제작한 후에 코레일에 넘기는 방식으로 운행해왔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이달 초 경기 고양과 호남기지에 있던 신형 KTX 3대에서 변압기가 폭발했다. 변압기는 2만 5천 볼트의 고압 전류를 380볼트로 낮춰 전동차에 공급하는 핵심 장치이다.

철도공단은 일부 변압기의 제작결함을 언급하면서 변압기 교체 이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후 코레일에 인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제작과정이나 전력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건의 변압기 파손 사고가 차량 기지 안에서 초기 기동 과정에서 일어났으며, 현재까지 본선 운영 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달부터 호남선 개통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변압기 사고와 관련해 2011년 7월, 경남 밀양에선 소형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이미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변압기 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공단과 현대로템 등과 현재 공동조사 중에 있다”면서 “조사가 완료되기 전에는 원인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일단락했다.

한편, 호남선 KTX 차량은 현대로템이, 변압기는 현대중공업이 각각 제작해 공단에 납품했다. 총 24호 차 중에서 총 1호에서 9호 차가 인계된 가운데, 1호 차와 7호 차 변압기가 폭발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기술의 국산화라는 명목 하 KTX 열차에 독점 공급해왔다.

국토교통부가 TF를 통해 실시중인 이번 조사는 일주일 이내로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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