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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고통 가장 극심한 계층은 서울 20대 저소득층 여성정부 발표 실업률 3.8%…실제 체감실업률은 14.1%
최문희 기자 | 승인 2015.03.26 10:50

   
▲ 지난 2013년 1월 15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경제민주화2030연대와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청년실업 실질대책 등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국민 가운데 피부로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이 가장 큰 사람은 서울에 사는 20대 저소득층 여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체감경제고통지수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물가, 실업률, 소득, 문화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서울에 사는 20대 저소득층 여성이 현재 체감경제고통이 가장 크고, 영남지역의 30대 고소득층 남성이 체감경제고통이 가장 작다”고 밝혔다.

현대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을 비롯해 실업률, 소득증가율, 의무지출 증가율, 문화여가지출 증가율 등 각종 지표의 체감수치를 분석해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체감지수는 19.5포인트로, 정부의 공식 통계치로 계산한 ‘실적경제고통지수’ -1.6포인트보다 21.1포인트나 높게 집계됐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실업률은 지난 1월 기준 3.8%이었지만 실제 체감실업률은 14.1%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체감지수가 40.6포인트로 최고치를 달렸다. 50대 이상(17.2), 40대(1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30대가 10.3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20대의 경우 체감실업률이 37.5%로 매우 높아 고통 체감 정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이 34.2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중산층은 18.2포인트, 고소득층은 16.4포인트였다.

저소득층에서는 체감실업률(26.7%)과 체감물가상승률(4.0%)이 다른 계층보다 높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체감지수가 21.1포인트로 남성(18.1포인트)보다 높았다.

남녀 간 물가와 소득, 지출에 대한 체감도는 비슷했지만 여성의 체감실업률이 15.7%로 산출됐다. 이는 남성의 12.7%보다 3.0%포인트 높았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서울(25.2), 인천·경기·강원(20.5), 충청·전라(17.4), 영남(15.5)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현재 경제적 고통을 가장 크게 느끼는 이는 서울에 사는 20대 저소득층 여성이란 셈이다.

연구원은 “청년과 저소득층 취업자의 상당수가 일자리의 질이 낮기 때문에 자신을 실업자로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체감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선 일자리 질의 향상과 고용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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