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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발전은 정부-업계의 공동노력 필요”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진호 회장
이동훈 기자 | 승인 2015.02.04 15:03
   
▲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진호 회장

제약산업은 전형적인 정부 규제 산업
글로벌 경쟁 위한 합리적 여건 필요
국내ㆍ외사 협력 통한 개방형 혁신 필요

“1000조원이 넘는 세계 시장에 우뚝 서기 위해선 정부와 업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2015 식품의약품안전처장-제약업계 CEO간담회’에서 만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김진호 회장. 그는 세계 굴지의 제약사인 글라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한국법인 회장이기도 하다.
 

김진호 회장은 GSK의 전신인 글락소웰컴의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한 후 GSK 한국법인을 이끌어 온 제약업계 최고 경영인 중 한명이다.
GSK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GSK 북아시아 지역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KRPIA가 세계 제약 시장을 선도하는 연구중심 제약기업들의 모임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호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규제개선, 정부와 제약사 간 제도의 효율화를 위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진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약산업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지금 세계는 1000조원이 넘는 제약시장을 목표로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경제 혁신과 창조경제의 한축으로 제약산업을 포함시키고 여러 육성 및 지원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제도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앞으로도 계속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약산업은 안전성 유효성 뿐만 아니라 가격에 있어도 정부가 통제하는 전형적인 규제산업이다. 우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규제 여건의 조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사려된다.”

- KRPIA 부임이후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간 상생 협력을 강력 추진중인데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는 R&D 협력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역량을 함께 키워 나갈 필요가 있다. 상업모델 개발을 위해 새로운 시도와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며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은 세계 제약산업의 미래 트렌트로 가는 중요 키워드 중 하나이다.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 연구소, 벤처, 학계가 연구개발 역량을 협력해 시너지를 이룬다면 신약개발 능력이 배가될 것이고 미래지향적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

- 국내 신약개발 환경에 있어 아쉬운 점을 지적한다면

“우리나라는 신약 개발의 기본이 되는 기초과학, 생명과학, 임상연구 등에서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몇년새 글로벌 임상의 아시아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후기단계의 임상뿐만 아니라 초기 임상을 한국에 유치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R&D의 결과물인 신약의 가치를 적저하게 인정하는 합리적인 약가 제도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 보험급여에 반영되는 신약 약가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인가

신약은 복제약에 비해 개발비용과 기간이 오래걸린다는 점을 약가에 합리적으로 반영해줬으면 한다.
이는 곧 더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
 

매년 새로운 약가인하 정책이 도입되고 있다.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대한 고려 속에 정책의 예측성을 높이고 신약의 혁신성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뒷받침된다면 업계 전반에 걸쳐 R&D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 KRPIA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면

“제약산업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지만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과 같은 상생협력이 가장 활발한 산업이기도 하다.

우리 KRPIA는 작년에 제약협회와 Pharma Associations Conference를 공동개최해 국내 제약사와 R&D, 마케팅 등 여러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KRPIA는 환자와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혁신하며 제약산업이 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이끄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바라는 점은

“지난 2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처로서 위상을 다지고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 특히 PIC/s 가입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는 제약업계에 하나의 큰 이정표라고 여겨진다.
 

PIC/s 가입과 더불어 식약처에서 추진하는 GMP 제도 등의 개선이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건의하고 싶다. 또한 각 의약품의 특성과 리스크에 따라 다양한 품질 관리 방안이 검토되길 바란다. 최근 여러 논의가 있는 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판후 안전관리 규제조화에 대하 국제협력 등에 대해서도 업계의 준비시간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내에 정책이 나와 정착의 기틀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 GSK가 지난해 11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는데

“국회의원회관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콘서트’를 열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2000년부터 소외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된 기존 행사의 의미를 이어 받아 북한 영유아를 위한 백신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북한 영유아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주셨으면 한다.

GSK도 60년 이상 백신 연구개발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면역사업을 지원해 온 기업인 만큼,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동훈 기자  rockrag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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