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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여성, ‘출산휴가’도 마음 놓고 못 써정규직 여성 85% “출산휴가 사용”…비정규직은 32%에 그쳐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07.13 15:06

비정규직 여성 직장인이 출산휴가(산전후휴가)의 혜택을 가장 못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3일 자녀가 있는 남녀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1%가 ‘출산휴가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규직 여성직장인은 85.4%가 ‘출산휴가(산전후휴가)를 사용했다’고 답한 반면, 비정규직 여성직장인은 32.0%로 10명중 3명에 그쳤다.
이는 정규직 남성직장인(74.7%)이나 비정규직 남성직장인(63.6%)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어 출산휴가 기간은 여성의 경우 근로기준법에서 정해진 산전후휴가일인 ‘90일’을 사용했다는 응답자가 90.2%로 조사됐고, 남성은 ‘평균 3.6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출산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21.9%는 ‘출산휴가(산전후휴가 90일)를 모두 사용하지 않았거나 퇴직했다’고 답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출산휴가(산전후휴가)는 ‘산전 후를 통해 계속해서 90일의 보호휴가’를 주도록 정해져 있다. 단, 산전후 휴가 종료시점까지 고용보험 피보험기간이 통산해 180일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비정규직 여성직장인의 경우 산전후휴가 사용 중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종료 시점에 모든 혜택도 종료된다. 계약이 연장돼야 산전후휴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주로 1~2년 단위로 계약하는 비정규직의 경우 고용기간의 제약으로 인해 출산휴가를 온전히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자는 ‘출산휴가’ 사용자보다 훨씬 적었으며, 전체 응답자 중 ‘육아휴직을 사용했었다’는 응답자는 28.4%로 10명중 약 3명에 그쳤다.

정규직 여성직장인이 36.7%로 그 중 높았고, 이어 정규직 남성직장인(19.5%), 비정규직 여성직장인은 9.8%로 10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남성직장인(0.0%) 중에는 없었다.

또한 육아휴직 사용 기간은 여성이 평균 3.8개월, 남성이 평균 1.2개월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회사에 눈치가 보여 사용하지 않았다’(47.0%)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 부담이 클 것 같아 사용하지 않았다(22.0%), 상사가 육아휴직 사용하지 않기를 권했다(12.9%), 육아휴직급여 수급 대상이 아니라 사용하지 못했다(11.9%)는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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