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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역사 로비서 만난 ‘경력단절 여성 취업박람회’이색직업 100여 개 소개, 다양한 직업에 여성들 발길 멈춰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07.11 15:38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 7호선 건대입구 역사 로비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이색 직업을 소개하고 직접 상담사들이 현장에서 취업 상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10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이색 직업 체험, 취․창업 상담 등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0일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청년여성일자리박람회에 이어 연중(총9회)으로 열리는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박람회’ 중 두 번째 행사다.

박람회 기간 동안 건대입구 역사 내 이색 직업 소개 부스에서는 미래유망하고 선진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이색 직업 100개가 텍스트, 사진으로 소개돼 역사를 지나던 여성들은 물론,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린 여성들의 발길을 끌었다.

건대역사에서 이색직업들을 구경하다 호기심이 들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는 김미정(44)씨는 “40대를 넘어서면서 재취업에 대한 의지도 줄고 해서 내심 포기하고 있었다”며 “오늘 이곳을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보니 나도 다시 교육을 통해 취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박람회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이색직업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건대입구 역사에서 소개되는 100개 이색 직업 중에 전문적인 정리수납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수납컨설턴트’, 개개인에게 적절한 채소를 골라주는 ‘채소 소믈리에’ 등 7개 직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아토피 없는 친환경적인 사회를 구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아토피전문치료사’, 손글씨를 활용해 디자인과 접목한 디자인 활자체를 개발하는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커피 바리스타’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여성능력개발원 여성창업기업 제품 판매․체험관에서는 여성인력개발기관 내 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 배출한 우수한 업체들이 참여해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발효효소 관련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약용식물 디자인 경영연구원’, 문화투어프로그램 기획․운영하는 ‘써니사이드업’은 여성능력개발원에서 배출한 기업이며, 이외에도 패션 아이템 수출입 업체 ‘Blue tree’, 칠보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제작업체 ‘아련’ 등 7개 업체가 참여해 취업박람회를 찾은 여성들을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남부 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 배출한 미디어컨텐츠 제작업체 ‘오므오므’, DIY 아기드레스를 유통하는 ‘메종드호브’, 비데 납품․설치 및 사후 관리하는 ‘크린플러스’ 등 5개 업체도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같은 날 여성능력개발원에서는 주부인턴십 채용도 진행됐으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는 채용매니저 2명이 배치돼 다양한 기업 채용정보를 안내하고 상담 및 입사지원서 접수를 대행, 국내의 중견기업에서 원하는 유망 직종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취업과 관련해 재미있게 풀이해 줄 취업타로, 자신의 이미지를 찾아줄 메이크업 컨설팅 및 이력서 사진촬영, 이력서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됐다.

오후 3시부턴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역경을 딛고 취․창업에 성공한 여성 성공스토리를 전할 벤처기업 여성 CEO특강과 사례발표회가 열렸다.

여성 CEO특강에서는 벤처기업 ‘한국인식기술’ 송은숙 대표가 ‘명품 인생을 향한 브랜드 성공전략’을 주제로,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창업자이자 남편인 이인동 박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게 된 과정과 함께 명품인생을 향한 개인브랜드 성공 전략에 대해 했다.

송은숙 대표에 이어 ‘여성이 가장 취․창업하고 싶은 분야 1위’로 꼽히는 교육․상담분야에서 취․창업에 성공한 3인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TED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례발표에서 스펀지 교육연구소 대표이자 펀마스터인 성원숙씨는 ‘스스로를 취업시키는 최고의 방법, 창업!’을 주제로, 학습부진지도사 이미숙씨는 ‘꿈은 나를 전진하게 하는 원동력이다’라는 주제로, 핵교 소속 체험교사 김미라씨는 ‘움직여라! 원하는 것은 움직일 때 얻어진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시는 앞으로 서부․남부․북부권 등 총 4회에 걸쳐 추가로 찾아가는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여성능력개발원 기획운영부 김은경 주임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박람회에 대해 “이번에는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마련했다. 개발원에 교육을 받고 계시던 여성분들도 많이 참가해 주셨지만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신 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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