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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BGF그룹, 오너가 경영인 사업 전면 나선다
한지안 기자 | 승인 2023.12.01 18:38
사진=왼쪽부터 허서홍 GS경영전략SU장, 홍정국 BGF 대표이사 부회장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편의점업계 오너가 경영인들이 사업 전면에 나선다. GS리테일과 BGF는 최근 실시한 2024년 인사에서 각각 허서홍 부사장과 홍정국 사장에 대한 부서 이동 및 승진을 단행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허서홍 GS미래사업팀장 부사장에 편의점·홈쇼핑·호텔 등을 운영하는 핵심부서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을 맡겼고, CU를 운영하는 BGF그룹도 오너 2세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GS미래사업팀장 부사장을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으로 선임했다.

허서홍 부사장은 허창수 GS 명예회장과 사촌 관계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이다. 1977년생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2012년 GS에너지 LNG사업팀 부장으로 입사해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 상무,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GS 미래사업팀장 전무·부사장을 역임했다.

그간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 온 허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 따라 GS리테일 경영전략SU를 이끌며 경영지원, 미래전략, 신사업 계획을 이끌게 됐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사업 중심의 경력을 쌓아온 허 부사장의 이번 이동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다만 유통 시장에서 편의점이 핵심 채널로 자리잡은 만큼 해외 진 출 등 그룹의 관련사업 의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BGF그룹 오너 2세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은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홍정국 부회장은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그간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하고 편의점 CU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홍 부회장은 향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함과 동시에 트렌드에 민감한 CVS(소형소매점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계열사에 대한 책임 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BGF그룹은 또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로 민승배 영업개발부문장을 선임했다. 민 신임 대표이사는 28년간 BGF에서 일한 업계 전문가다.

1995년 BGF그룹에 입사한 후 Project(프로젝트) 개발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사총무실장, 영업개발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은 물론 회사 내 주요 부서를 거치며 편의점 사업과 회사 전반을 꿰뚫고 있는 전문성으로 조직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GS25와 CU는 실적, 점포수, 신사업 등 다각도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출은 GS25가, 출점 점포 수는 CU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재계 안팎에선 이번 인사 이후 내년 유통 시장에서의 양 사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 편의점 사업의 3분기 매출은 2조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0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87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9% 감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 실적에서 물류 사업 등을 제한 CU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2조1865억원, 영업이익은 808억원으로 추정된다. 양사 점포수는 2022년 말 기준 CU 1만6787개, GS25 1만6448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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