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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58회 전국여성대회’ 성료
한지안 기자 | 승인 2023.11.13 12:1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제58회 전국여성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58회를 맞이한 전국여성대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해마다 각계각층의 전문인사 및 여성들을 초청해 양성평등 사회를 독려하는 행사다.

이번 여성대회엔 윤석열 대통령,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를 포함해 약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여성대회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대통합의 위대한 사회를 위한 500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결의와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올해 전국여성대회를 통해 2024년도 여성계 현안과 양성평등 현안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950년대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나라에서 어머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산업화의 기틀을 닦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1980년대부터는 많은 여성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산업화된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교육을 통해 각 분야에 여성 전문가들과 인력이 배출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용기와 열정으로 헌신하는 여성기업인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번영의 대한민국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러한 여성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더 적극적이고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해외순방을 다녀보면 수많은 여성 정상들은 물론이거니와 여성 기업인, 정치인, 여성관료 등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상대국 배석자 전원이 외교, 경제, 홍보 이 모든 분야의 배석자 전원이 여성인 경우도 심심치 않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 그리고 불굴의 투쟁으로 뛰고 있는 여성기업인들, 제가 만날 때 마다 놀란다”며 “이제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단순히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넘어서 주도적인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 정부는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서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들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자기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에 있어서도 획일화된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제고하여 여성들이 자기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넓게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가 닥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과거 같은 새로운을 도약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돼야 한다. 정부는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나아가 국제사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기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윤 대통령에 한국여성협의회 소속 54개 여성단체 회원 500만명이 사인한 책자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통령님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여성대회는 △협회기 입장 및 단체소개 △시상식(김활란여성지도자상 외 7개 부문) △개회선언 △국민의례 △주제영상 △대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세리머니 순서로 진행됐다.

여성대회 1부에서는 우리사회를 빛낸 인물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김활란여성지도자상, 용신봉사상, ·올해의 여성상, 2023 여성1호상, 우수국회의원상,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 다둥이상, 특별상 등으로 구성됐다.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초대 회장을 지낸 ‘고 김활란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 상은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들에게 수여된다. 또 이번 시상식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다둥이 부부를 위한 다둥이상이 마련됐다.

올해 김활란여성지도자상에는 김영식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에게 수여됐다. 김영식 회장은 펜데믹 이후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활동에 힘쓴 인물이다.

아울러 △용신봉사상 ‘김태련 (사)아이코리아 이사장’ △올해의 여성상 ‘김윤덕 조선일보 선임기자 ‘이경주 국립재활원 과장’ △2023년 여성1호상 ‘이진숙 인천광역시경찰청 과학수사과 경위’ △우수국회의원상 ‘권영세국회의원’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다둥이상 ‘김영애·유광명 가족’ △특별상 ‘(故) 인애자 순천기독결핵재활원장’ 등 우리사회를 빛낸 인물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시상식 수상과 관련해 “‘융합과 창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여성들, 그리고 우리사회의 양성평등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데 최우선의 목적을 두고 우리사회 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을 비롯해, 우리사회 모범이 되는 인물들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여성대회 결의문도 채택됐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성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과 여성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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