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라이프/컬쳐 레저/문화
[북캐스터 추천도서] 집행인의 딸 검은 수도사템플기사단의 숨겨진 보물을 둘러싼 검은 수도사들의 잔학한 음모와 살인
서유리 기자 | 승인 2014.07.29 14:53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1660년 알프스 산자락에 자리 잡은 바바리아 주에는 겨울이 짙게 깔려 있고, 농부들은 추위를 피해 모두 집 안에 들어앉아 적막한 분위기만이 감돌던 어느 날 밤, 마을의 신부가 독살되어 살해된 채 발견된다.

마비를 일으키는 경련이 신부의 몸을 휘감던 중 그는 마지막 힘을 모아 손가락으로 수수께끼 같은 암시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 그의 총명한 딸 막달레나, 마을의 젊은 의사 지몬, 그리고 마을을 찾아온 신부의 누이동생은 함께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러 모험에 나선다. 그들이 모험을 감행해 나갈수록 기독교 권력의 어두운 역사를 폭로하는 십자군 전쟁의 단면이 드러나고, 템플기사단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낼 실마리가 드러난다.

전 세계 10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사로잡은 ‘사형집행인의 딸’은 구교와 신교가 벌인 30년 전쟁, 마녀사냥, 중세 시대의 암울한 가톨릭 문화, 계몽되지 않은 당대의 분위기 등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물이다.
숀가우의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 그의 총명하고도 아름다운 딸 막달레나 퀴슬, 지적인 호기심으로 무장한 젊은 의사 지몬 프론비저는 각 권에 등장해 미스터리한 사건의 배후를 파헤쳐 나간다. 이 소설은 같은 제목으로 3권이 더 연작돼 ‘검은 수도사’, ‘거지들의 왕’, ‘오염된 순례’라는 부제가 붙어 출간됐다.

한국에서는 이미 지난겨울 ‘사형집행인의 딸’ 1권이 출간돼 독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권을 빨리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는 등 독자들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드디어 빛을 보게 된 2번째 권 ‘검은 수도사’는 1권보다 더욱더 흥미로운 스토리와 추리로 또 한번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계몽되지 못한 중세 종교의 아둔함 속에서 억울하게 고문을 받고 처참하게 사형당해야 했던 평범한 이들을 고통에서 구해내려는 사형집행인의 모험담은 독자들로 하여금 짜릿한 쾌감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올리버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문예출판사 출판, 1만4000원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유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