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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이기는 캐릭터 마케팅 인기익숙한 캐릭터 활용해 소비자의 호감 얻기 쉬운 캐릭터 마케팅
김희정 기자 | 승인 2014.05.26 10:26

   
 
[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장기 불황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캐릭터가 떠오르고 있다.

캐릭터는 비주얼에 열광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시각과 감성을 자극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된다. 

캐릭터를 활용해 불황을 타개하려는 노력은 기업,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캐릭터는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영구적 자산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올 초 미국 소비자 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캐릭터에 대한 호감은 해당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과 연관 제품에 대한 호감도도 함께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헬로키티아일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소비자의 호감을 쉽게 이끌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기업들의 캐릭터 활용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며 “최근에는 캐릭터 활용이 어린이 등 특정 대상만을 타겟으로 하던 것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건설, 금융 등 보수적인 성향의 산업 캠페인에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캐릭터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통해 그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신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캐릭터의 집으로 초대 헬로키티아일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가장 활발한 마케팅은 외부에서 개발된 캐릭터를 라이선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캐릭터 상품들은 아이들을 타겟으로 해 식품, 의류, 문구류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키덜트 열풍이 불만큼 어른들도 캐릭터에 열광하고 있다. 캐릭터가 어른과 아이가 정서 교류를 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제주도에 오픈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테마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헬로키티아일랜드 2층에 위치한 아트갤러리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랑 받고 있는 헬로키티 인형, 한정판 제품 등이 전시돼있어 어른과 아이들이 정서 교류를 하기 좋다.

또, 아이들이 헬로키티 얼굴이 새겨진 에어포켓과 락 클라이밍공간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동안 어른들은 헬로키티 카페에서 헬로키티 캐릭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헬로키티는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장수캐릭터로 어른들은 추억을 상기시키고 아이들은 헬로키티로 꾸며진 공간에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실제로 헬로키티아일랜드 방문자 중 60% 이상이 가족단위의 방문객이며 엄마들 사이에서는 헬로키티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시 전체가 캐릭터로 물든, 스페인 스머프 마을

때로는 캐릭터를 활용해 도시의 관광산업을 되살리기도 한다.

스페인 남부 작은 마을 후즈카르(Juzcar)는 2011년 소니 픽처스의 영화 ‘스머프 3D’ 촬영지로 흰색의 고풍스러운 하얀 집들을 파란색으로 칠하며 스머프 마을로 변모했다.

영화촬영 후 원래의 흰색 집으로 되돌려놓으려던 계획은 주민투표를 통해 취소되고 파란색 스머프 마을을 보존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연간 300명의 관광객이 찾던 후즈카르는 스머프 마을로 변신하고 연간 12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주민들은 활성화된 관광산업을 지키기 위해 스머프 분장을 하고 각종 축제를 이끌고 있다. 매년 6월에는 스머프 마을이 된 기념으로 가족, 연인,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진행한다. 

 캐릭터로 소비자들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 브랜드

정보의 과잉 속에서 기업들은 소비자의 마음속 한 켠에 자리 잡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곤 한다.

기업은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고 캠페인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또로’ 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광고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눈사람처럼 하얗고 둥글둥글한 얼굴에 친근한 몸매와 타이어 모양의 귀가 포인트인 또로를 활용해 처음 광고를 런칭했을 때 기존 광고보다 40%의 시청률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CGV 영화관을 통해 비상대피도 안내 광고를 집행하며 금호타이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간접 메시지로 담아 소비자의 주목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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