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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상륙 코앞...금융당국, 도입 허용 결론
한고은 기자 | 승인 2023.02.03 15:22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애플 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도 전격 도입된다. 3일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위는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서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약관에 반영)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또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신용)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책임(약관에 반영)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추진했다.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유사한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실물카드 없이도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7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지급결제시장 변화와 카드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결제 이용 규모는 지난 2016년 이후 연평균 5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221조원으로 국내 민간결제 1000조원의 20%를 넘는 비중이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액도 일평균 1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액은 일평균 1조209억원으로 전기보다 8.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49.7%를 차지해 전업 카드사 7곳(27.6%)보다 컸다.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카드가맹점을 통해 애플페이의 시범 서비스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의 경우 마그네틱 보안전송(MTS) 방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맹점에 별도로 NFC 단말기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은 약 22%다. 67%를 점유한 삼성에는 미치지 못하나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시장가능성이 충분해 간편결제 시장의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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