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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이겨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
한지안 기자 | 승인 2023.02.03 14:16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김기현 의원이 “지도자는 희생과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을 잘하는 정당이 돼야한다. 연대, 포용, 탕평책을 펼치는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헌정회관에서 개최된 자유헌정포럼에 참석해 ‘이겨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저는 판사, 울산광역시 시장, 국회의원직을 거치며 입법, 사법, 행정의 세 가지 영역을 모두 경험했다. 그리고 ‘현장 행정 기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광역시, 지방 비수도권에서 살아본 후 정치를 하는 동안 중앙행정부, 중앙 정치권의 논리에만 빠져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지방에 살면서 지방에 살아본 사람만이 여기 살 수 있다는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을 녹여내서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창의, 창조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제가 울산광역시 행정을 맡았던 당시 광역지자체의 신·구 직무 수행 평가를 하는 여론조사 기관 발표가 있었다.

각 시도별로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신임 도지사가 업무를 잘 수행하는지’를 물어본 것인데, 제 임기 중 6번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조사에 의하면 저는 전국 17명 광역 지자체장 중 한번 2등을 기록하고, 이외에 5번 1등을 했다.

임기를 마친 뒤 제 후임 시장 중 거의 꼴찌 수준을 기록한 분도 있었던 것을 보면서 같은 예산, 같은 인력,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서 결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원은 “당에서조차 당연하다고 여길 만큼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전연패를 기록하고 당의 존폐 자체가 위기였던 당시, 당 지지율이 20% 중반에 머무르던 그때 제가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다.

원내대표 임기 중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여기서 이기지 못한다면 자유 우파가 건설했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더 이상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침몰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있었다”며 “이 당시 느꼈던 것은 우선 ‘함(艦)의 지도자는 희생과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더는 내 이익을 챙기겠다, 내가 뭔가를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져선 안된다. ‘내가 희생되어도 좋고, 내가 그늘 밑으로 사라져도 좋지만 자유 우파 정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걸을 수 있다’는 정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리더가 자기 정치에 조금이라도 빠지기 시작하는 순간 당은 갈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면 그러잖아도 소수당인 우리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또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부는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 부정부패의 여부도 중요한 문제일 것이고, 가족들에게서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는 민주당이 결정적으로 도덕성 문제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과 사범, 검사 자격 사칭, 무고가 말이 되나. 부정부패의 몸통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대표로 세워놓고 호위무사 역할을 하니 어떻게 민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가”라며 “반대로 우리의 지도자도 그런 의혹에 결코 휩쓸려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이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러면 우리가 확실히 여론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선거 전략과 관련해 “수도권 선거가 너무나 중요하다. 수도권 선거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한다면 무슨 재주로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수도권 선거에서 이기려면 첫째로 일을 잘해야한다. 현장 민심을 알고 정책 영향을 펼쳐야 한다. 우리 당이 일을 잘한다, 대통령이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둘째로 공천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자신을 자신의 이익이나 사리사욕 없이 선당후사 하겠다는 정신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주민들이 관심을 갖는 후보들을 골라 상향식 공천을 기본으로 하는 엄격한 원칙을 세워야하고,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절대로 분당(分黨)이 되면 안된다”며 “당이 갈라지면 선거에 이길 방법이 없다. 연대와 포용과 탕평으로 당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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