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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3분기에도 호실적..."4분기는 예의 주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11.08 18:23
사진=신세계백화점 본점.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이 3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패션수요가 급증하면서 백화점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영향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치는 등 내수 침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실적의 향방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액 6096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성장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며 여성패션(31.7%), 남성패션(29.1%), 골프웨어(33.7%) 등 대중 장르가 성장했다. 특히 올 3·4분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신세계 강남점) △업계 최초 대체불가토큰(NFT) 대형 행사△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문관 강화 등 신세계가 선보인 콘텐츠는 매출과 미래 고객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3분기 매출 7689억원, 영업이익 10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01억원 늘며 흑자전환한 결과다.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이어져 온 명품 중심의 패션 수요에 적절히 대응, 기존점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현대백화점그룹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순매출 5607억원, 영업이익은 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2%, 64.6% 증가했다. 본격적인 코로나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된 데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화장품, 패션, 스포츠 등의 상품군이 고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다만 백화점 업계에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흐름속에 4분기 소비심리가 얼어붙는 상황을 우려 중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한국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일제히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나타날 경우 이는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5.1%,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0.8%, 2020년 코로나19 위기 때 -0.7% 등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만큼 내수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그간 불황에도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던 백화점 업계 역시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기간 보복 소비, 올해 3분기 까지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냈지만 4분기에는 경기 침체 심화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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