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기획특집
국토부 "내달부터 국제선 운항횟수 확대"...항공업계 "중국 노선 정상화 급해"11월부터 국제여객선 운항횟수 증가...코로나19 이전 대비 60% 회복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10.31 18:17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다음달부터 국제선 여객 운항횟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 회복된다. 국내항공사들은 앞서 일본 정부의 무비자 여행 허용에 따라 나리타 등 일본행 노선을 확대한 가운데, 최근 중국행 항공편 운항횟수도 일부 회복되면서 증편에 나서고 있다. 

국토부 “2022 동계기간 항공운항 횟수 주 785회 확대”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2년 동계기간(2022년 10월30일~2023년 3월25일)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선은 최근 국내외 방역규제 완화 및 겨울철 성수기 등으로 인한 여행 수요를 고려해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국제선 운항을 인가했다. 호주 브리즈번, 이스라엘 텔아비브, 일본 오키나와 등 29개 노선의 운항이 재개됐으며 운항 횟수는 주 785회 증가했다. 

운항 회복률은 지역별로 동남아·미주·유럽 등 노선은 약 70%, 대양주·중동노선은 90%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동북아 노선은 중국의 입국 제한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회복률이 약 46%에 그친다.

총 운항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계 대비 약 58% 규모다. 국토부는 동계기간 중 수요회복 추이를 고려해 운항 회복률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수준의 추가 증편도 검토 중이다. 

국내선은 9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9개 노선, 주 1909회 운항을 인가했다.

항공업계, 일본·중국 노선 운항재개 잇따라

한편 항공업계는 일본 정부가 이달 11일 일일 입국자 수 상한을 폐지하고 방일 여행객의 개인 여행과 무비자 단기(최대 90일) 체류를 허용한 이후 일본 노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중국노선의 경우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역정책을 유지하는 만큼 회복이 더딘 상태다. 다만 중국 정부가 최근 우리 정부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주 30회에서 69회로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부 노선의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 기준으로 인천~톈진·광저우·선양·다롄 등 4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각각 선양과 텐진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했고 28일엔 다롄 운항을 재개했다. 29일부터는 주 1회였던 인천~톈진 노선을 2회로 늘렸다.

일본행 항공편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인천-나리타·오사카 노선을 주7회에서 주14회로 증편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지난 14일부터 주3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오는 12월에는 인천-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항저우 등 중국 노선의 재운항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저우 노선을 11월 2일부터 주 1회, 선전 노선은 11월 29일부터 주 1회 운항 재개한다고 밝혔다. 항저우와 선전 노선 재운항은 2020년 3월 중단 이후 2년7개월만이다.

기존 주 1회 운항하던 창춘 노선은 10월 27일부터 주 1회  늘린 주 2회(화·목)으로 증편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에 베이징, 난징, 창춘, 하얼빈 등 4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이번 재운항에 따라 6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LCC업계도 일본 노선 재운항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30일부터 김포~오사카 노선과 인천~삿포로 노선을 하루 2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있다. 이번 운항 재개는 2020년 3월 운항을 마지막으로 해당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중단한지 2년 7개월여 만이다.

제주항공은 이 외에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 각 주 21회(하루 3회), 부산~오사카 노선 주 14회(하루 2회) 등 인천, 김포, 김해에서 출발하는 일본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도 3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부산~삿포로 노선과 부산~나리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삿포로 노선은 다음달 30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부산~나리타 노선은 오는 12월9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재운항한다.

이외 에어부산은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30일부터 매일 3회로 늘렸다. 오는 12월8일부터는 매일 4회 운항으로 늘린다. 또 인천 출발 일본 노선은 30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2회 늘렸으며,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주 3회에서 매일 왕복 1회로 증편했다.

에어서울은 30일부터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하루 한편, 주 7회 운항 중이며 인천~오사카 노선은 다음달 21일부터 각각 하루 두 편씩 주 14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도 30일부로 주 7회로 늘렸으며 다음달 21일부터는 주 14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다음달 23일에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에 재취항한다. 

“중국 노선 확대 조속히 시행돼야”

한편 항공업계는 일본노선과 함께 주요 노선으로 꼽히는 중국 노선의 운항 재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노선 항공여객 수는 5만289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3% 수준에 불과했다. 2019년 9월 중국 노선 여객 수는 159만9061명에 달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는 2019년 무역 분쟁으로 촉발된 ‘NO재팬’ 운동 이후 이후 중국 노선에 앞 다퉈 뛰어들었다. 특히 대형항공사들보다 LCC업계가 일본 노선 수요 감소로 인한 타격을 크게 입으면서 공격적으로 중국 노선을 늘렸는데, 이듬해인 2020년 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피해도 컸다”며 “중국 노선이 정상화될 때 까진 업황이 회복됐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