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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CJ그룹 임원 인사 단행...롯데그룹, 현대백화점그룹 11월 전망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10.27 18:31
사진=이선정 CJ올리브영 신임 대표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유통대기업들이 연말 인사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신상필벌과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중기 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두달 가량 앞당겨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 11월 부터는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신상필벌·성과주의’ 인사 단행

신세계그룹은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직의 쇄신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별 전문성 및 펀더멘털 강화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화점 부문은 사업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대표이사 진용을 공고히 구축했다. 이마트 부문은 온라인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손영식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외부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해 기존의 이길한 대표와 함께 경영하는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한다. 

이마트 부문은 취임 3년이 된 강희석 이마트 및 SSG닷컴 대표가 연임 하며 온·오프 통합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외에 차세대 인물 기용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 진용을 구축했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논란 등 이슈가 이어진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송호섭 대표가 중도 퇴임하고 손정현 신임 대표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조직쇄신 및 디지털, 미래경쟁력 강화의 중책을 맡는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온라인사업 경험이 풍부한 신세계까사 최문석 대표를 내정해 미래형 신규 비즈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영업 전문가인 신세계라이브쇼핑 김홍극 대표를 내정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MD 전문가인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를 내정했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출신인 신세계 지원본부장 허병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그룹은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중용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조기 인사 단행...미래 성장 중점 추진 

CJ그룹은 유통 업계 대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통상 12월에 임원 인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중기 비전을 중심으로 내년 사업을 챙기기 위해 조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콘텐츠,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리티(C.P.W.S)의 4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2021~2023년 중기비전을 발하며 조직 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강하게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J는 임원 인사 직후 2023~2025년 새 중기비전 전략 실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기비전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위해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으나 올리브영 신임대표에 그룹내 최연소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가 선임됐다.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 기존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선임됐다. 이선정 경영리더는 1977년생 여성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최고경영자)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다.

2006년 올리브영에 MD로 입사해 15년 이상 MD 전문가로 일하며 올리브영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이 최근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거듭나기 위해 주류, 요가복, 심리스 브라 등 취급 상품군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강호성 대표가 이번 인사에서 신설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에 임명됐다. 이에 따라 지주사는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강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 경영자다. 검찰 출신 경력을 살려 대외 협력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 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신임 임원은 44명이 나왔다. 신임 임원의 평균나이는 45.5세로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CJ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중기 비전 중심의 혁신 성장과 최고 인재육성에 나설 사업가, 전략가 중심의 발탁을 강화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11월부터는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2020년부터 정기 임원 인사를 11월 말로 앞당긴 롯데그룹은 올해도 같은 시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서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의 거취가 주목된다. 강성현 대표는 2021년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마트사업부 대표로 발탁됐으며, 기존 점포 리뉴얼 및 플래그십 점포 ‘제타플렉스’ 론칭, 롭스 로드숍 정리 등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월 초 임원 인사를 발표해 왔지만, 앞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사 시기와 인사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별로는 김민덕 한섬 대표와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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