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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나서는 기업들 "취업활동 지원 통해 사회진출 도와"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10.26 18:24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산업계가 아동복지법상 보호대상 기간이 끝난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만 18세 이상 청년을 말한다. 관련법상 최대 24세까지 보조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경제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으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최근 CSR활동 차원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현대위아 청년일터’를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이 포스코1%나눔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년들을 위한 ‘건설분야 취업캠프’를 진행했다. 이랜드재단은 여성 SPA 브랜드 미쏘와 함께 여성자립준비청년에 면접용 정장을 후원하는 '굿럭굿잡'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위아, 청년일터 개소

현대위아는 창원특례시·창원지역자활센터·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진출 전 경제적‧정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청년일터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일터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에 위치한 샐러드 카페 ‘아메리칸 트레이’에 마련됐다. 해당 매장에서 자립준비청년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사측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음식을 만드는 등 매장을 관리하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위아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도적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해 청년일터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직접 자신이 일할 공간과 업종을 선택하고 직무교육도 향후 사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현대위아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취업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 환경으로 인한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청년일터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홀로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년 돕는 건설취업 캠프 열어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스코1%나눔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건설분야 취업캠프’를 열었다.

건설분야 취업캠프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인 ‘두드림(Do Dream)’ 중 포스코건설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사는 회사별로 업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이번 두드림 건설분야 취업캠프에는 지역 내 자립준비청년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방문해 초고층 건축물의 주요 공법과 시공과정을 이해하고 ‘더샵 온천헤리티지’ 건설현장을 탐방, 건설현장의 직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건설 현장근무 직원들이 취업 성공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건설취업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취업 전문가를 초청해 리더십 역량 강화 강의를 진행하는 등 청년들의 자립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포스코건설은 두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드림하우스’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도배·장판·위생시설 등 개보수 및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 등의 구입을 지원해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랜드재단, 여성자립준비청년에 면접용 정장 후원

이랜드재단은 여성 SPA 브랜드 미쏘와 함께 여성자립준비청년에 면접용 정장을 후원하는 '굿럭굿잡' 캠페인을 진행했다.

굿럭굿잡 캠페인은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여성자립준비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 및 취업 물품을 후원하는 이랜드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랜드재단 및 미쏘 외에 다양한 외부 기업 및 단체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서울 가산동 이랜드사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욱 이랜드재단 본부장과 조은별 미쏘 브랜드장, 김주동 GS안과의원 본부장, 설지윤 씨앤에스랩 대리, 선윤희 스킨스터디 대표, 차정훈 산들산들 대표, 이현선 유니크온코리아 대표, 남혜진 땡큐파어 과장 등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관련 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미쏘와 GS 안과의원이 함께 약 3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마련해 면접 정장을 전달했고, 땡큐파머에서는 토너와 에멀전 등 기초 화장품을, 티읕은 월경컵, 스킨스터디에서는 Y존케어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수이스킨은 여성청결제, 산들산들은 생리대, 유니크온코리아는 수분크림을 추가 지원해 총 4300만원 상당 규모의 물품을 전달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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