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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4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10.26 15:34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4대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4조를 돌파하며 또 다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과 비은행 분야 모두 이자이익에 힘입은 결과로 리딩뱅크 자리는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업계는 ESG 및 사회공헌 강화를 약속했다.

금융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지주 4조3154억원, KB금융지주 4조279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8494억원, 우리금융지주 2조6617억원 순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1조5946억원 달성...전분기 대비 21% 증가

신한금융은 25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전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94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지분)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4조3154억원을 시현했다.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1.2% 증가한 4조315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및 글로벌 부문 지속 성장이 견인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할 경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936억원이다.

신한금융은 3분기 이자이익이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2.7% 성장한 2조7160억원을 시현했다.

은행 원화대출은 2분기 말 276조7000억원에서 3분기 말 278조5000억원으로 0.7% 성장했다. 기업대출은 143조6000억원에서 147조1000억원으로 2.5% 증가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2%(164억원) 증가하는 등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판매관리비는 광고선전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926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p, 4.2%p 개선된 40.1%와 38.8%를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16.1%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적극적인 듀레이션 관리와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손실을 방어했으나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22.9%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사옥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2713억원

KB금융그룹은 25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713억원라고 밝혔다. 전 분기에 비해 2.5% 줄어든 것으로 2분기에는 일회성이익인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세후 약 1230억 원)이 반영된 바 있다.

순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0%(2조8974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로 은행의 이자이익이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인상에 따른 NIM(이자마진) 확대에 힘입어 견조하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3분기 그룹 NIM은 1.98%를 기록,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월 말 대비 32조4000억 원 증가했다.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459조1000억 원으로 증시부진에 따른 투자자예수금 및 주식 등 WM 위탁자산 감소에도 자산운용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6월 말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2%, 12.60%를 기록했다. 기업 및 해외 자산성장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고 금리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자기자본 항목)이 감소하면서 6월 말 대비 각각 0.21%포인트, 0.33%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견실한 자본버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506억원으로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 증가했다. 이는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전 분기 미래경기전망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은 대거 악화됐다. KB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1690억원) 대비 27.8% 감소했다.

KB증권은 증시침체를 반영, 3분기 순이익이 1217억원에 그쳤고 반면 KB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93.4% 증가한 5207억에 달했다. 2분기에 부동산 매각이익 약 1570억원이 발생하고 손해율이 개선된 결과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78%, NPL비율은 0.88%로 자산건전성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1219억원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3분기 1조 1219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8,49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1,678억원) 증가한 수치로,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FX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이자이익(6조 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3,691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 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그룹은 기민한 리스크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0.35%, 3분기 말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3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3%p 증가한 175.7%를 기록하면서 견고한 손실흡수능력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 2,198억원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을 감안한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p 감소한 42.8%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중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0%로 크게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분기 대비 0.82%p, 0.04%p 각각 개선됐고, 그룹의 3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7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5조원이다.

우리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8998억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8,998억원이라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2조 6,617억원이다.

이는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실적을 초과한 실적으로, 향상된 이익창출력과 안정적 리스크관리 역량이 더해지며 이룬 성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 26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p 개선된 40.5%을 기록하며 그룹 경영효율성은 더욱 제고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양하며 탄탄해진 우리금융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3,735억원, 우리카드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시현했다.

업계, ESG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

한편 막대한 이자이익에 은행들은 사회공헌을 약속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과의 新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연착륙 지원을 위한 금융 부담 완화, 청년과 고령층, 서민 등에 최적화된 핀셋 금융 지원, 가계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맞춤 금융 지원 등을 주요 관계사들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 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청년과 중장년의 일자리 창출, 아동·청소년·미혼모를 위한 지원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 역시 ”우리금융은 최근 다수의 ESG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을 추진했으며 국내외 주요 ESG리더들과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도 개최 예정으로, 글로벌 ESG리더로서의 역할을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금융의 사회적 역할 또한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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