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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제품 다양화로 선택폭 넓히는 제약업계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10.20 15:25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코로나19와 독감 시즌이 겹치는 ‘트윈데믹’이 곧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제약업계는 다양한 형태의 감기약을 선보이며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감기약, 액상형부터 사탕형까지...선택폭 커져

마시는 감기약 광동제약의 '광동원탁'이 있다. 체력저하로 인한 인후통을 수반하는 감기, 몸살, 발열, 두통에 도움을 준다. 한방 재료를 이용한 제품이다.

종근당의 '모드콜플루'도 건조시럽형태로 물에 타서 마실 수 있으며 레몬향을 첨가했다. 낮 건조시럽과 밤 건조시럽 2종으로 구성됐다.

한방약 수요를 위해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생약성분 목감기 치료제 ‘제일 은교산 캡슐’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방의 은교산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된 생약성분 목감기약이다. 금은화, 연교, 길경, 담죽엽, 두시, 박하 등이 주요 성분이다.

목에 뿌리는 감기약으로는 한미약품의 '목앤 스프레이'가 있다. 목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 부종, 불쾌감, 목 쉼, 구내염이 개선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오드 성분을 넣지 않고 박하 향을 첨가했다.

신일제약이 내놓은 '젠스트린트로키'는 인후염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성분을 흡수시켜 치료 개선을 돕고 멘톨앤페퍼민트향, 레몬향, 복숭아향 등으로 나눠진다.

수요 폭증에 감기약 재고 부족 현상

업계에서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감기약을 선보이는 가운데, 사실상 트윈데믹 방어를 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는 아직 충분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곳곳에서 감기약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초부터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대유행하며 재택자가치료가 보편화되며 감기약을 상비약처럼 미리 구비하는 경우가 늘어 품절 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1주차(10월 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7.0명으로 올해 유행 기준인 4.9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독감 의심환자는 40주차(9월 25일~10월 1일)에 전주 대비 44.9%나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같은날 0시를 기준으로 2만9503명 많아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해열진통제 중 특수 조제용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식약처 감기약 수급 관련 보고 자료를 살펴보면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31개 품목 중 21개(67.7%), 이부프로펜 23개 품목 중 21개(91.3%)가 ‘공급곤란’으로 1차 확인됐다고 나와있다.

식약처는 “최근 해열진통제, 기침 가래약 등 감기약의 생산·수입 현황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감기약 증산을 위해 신속히 생산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제약업계와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식약처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하고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해열진통제 주성분을 복수 인정하고, 조제용 감기약은 소량 포장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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