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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배터리 인재 양성 나서는 기업들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각각 산학협력 MOU 체결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9.23 18:30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자동차·배터리 업계가 국내외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핵심 사업지인 싱가포르의 미래 자동차 기술 인력 양성 및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유일의 자동차 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에 투입되는 배터리를 제작하는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국내 대학들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 ITE(기술교육원), 현대차 싱가포르 판매 대리점 코모코와 함께 3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싱가포르의 유일한 자동차 학과인 ITE 자동차 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2023년부터 5년간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매년 최대 10명의 우수 학생을 한국에서 2개월의 교육과정 이수 후 싱가포르 현대차 코모코 대리점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현대차 신기술 중심 자동차 이론 교육과 직영 서비스센터 현장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현업 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추진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학교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연세대는 최근 ‘자동차전지 기술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선행 기술 산학협력을 뛰어넘어 실제 전기차용 현행 제품 개발과 밀착된 실용 기술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효과적인 협력을 위해 연세대 이차전지연구센터 산하에 실무협의기구인 ‘자동차전지 산학기술센터’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SK온과 함께 한양대와 인재양성에 나서기도 했다. 한양대는 지난 6월 말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산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MOU에 따라 일반대학원 내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하고, 맞춤형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정원은 총 40명으로 입학생 중 우수 인재는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산학 장학생은 한양대와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배터리 트랙 학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어 배터리 관련 전문 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전문가로 양성되고 졸업 후에는 학위 취득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직하게 된다.

한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산학 협력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배터리 업계의 우수 인력 부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배터리 석·박사급 연구 인력은 1013명, 학사급 공정인력은 1810명 각각 부족한 것으로 집계 됐다”며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인력을 양성하고 소속감을 높여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싱가포르에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건립 중으로 핵심 사업지인 만큼 현지 생태계 확대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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