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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요 회복 조짐에...LCC업계, 신규 기체 도입하고 점검 나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9.21 18:3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LCC업계가 PCR검사 페지와 거리두기 해제 등 조치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신규 기체 도입 및 정비에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도입한 A330 기종의 예비엔진을 들여 안전운항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추진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신규 노선 취항을 위해 보잉과 기체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도입한 A330 항공기 3대의 예비 엔진 1기를 도입하고 토탈케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이는 안전운항 체계 및 정비 인프라 강화를 위한 것으로, 엔진을 수리하거나 정비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A330 항공기는 인천~싱가포르, 인천~방콕, 인천~울란바타르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 중이다. 

여객 운송과 더불어 넓은 항공기 하부(벨리)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예비엔진 도입을 통해 항공기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한편 지난 6월 롤스로이스와 A330 기종에 장착되는 트렌트(Trent) 700 엔진에 대한 토탈케어 서비스 계약을 체결, 효율적인 엔진 운영과 안정적인 정비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롤스로이스의 트렌트700 엔진은 여객기와 화물기를 합해 A330 기종의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엔진이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시설자금 투자를 위해 오는 11월 320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확충한 자본으로 신기종인 B737-8 항공기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도 1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하는 기단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사업 모델에 집중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려는 포석이다.

B737-8은 현재 운용중인 B737-800에 비해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길어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운항이 가능해 신규 노선 개발에 한결 유리하다. 또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국내 LCC중 유일하게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이번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해 기존 리스로 운영하던 항공기를 구매기로 대체하는 효과도 있어 리스 비용 등의 고정비도 절감할 수 있다.

중장거리 특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지난달 항공기 리스 기업 에어고와 싱가포르에서 보잉 B787-9 기체 2대에 대한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보잉 B787-9은 길이 62.8m, 높이 17m, 너비 60.1m 크기로 운항거리 1만5천500km 이상의 중장거리용 비행기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계약으로 4·5호기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에 계약된 보잉사의 신규 제작 항공기 3대와 더불어 총 5대의 기단을 확보하게 됐다.

4호기는 지난달 말에 도입했다. 5호기는 내년 초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전 점검 등을 마친 뒤 인도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단일 기종 원칙을 통해 운항이나 정비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LA 취항에 이어 연내 인천~도쿄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CC업계는 입국 전 현지 PCR검사 폐지 등에 따은 여행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을 기대 중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간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수송객수는 135만4803명으로 지난 1월 19만1155명에 비해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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