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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규모 채용 속속...사회적 책임 일환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9.20 17:13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금융권이 하반기 인재영입을 시작했다. ESG경영기조가 심화되고, 금융권을 향한 사회적 책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들은 기존보다 확대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거나 장애인 고용 협략,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금융, 코로나 이후 최대 800명 규모 채용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직원 360명 공채를 포함해 하반기 총 8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하반기 공채 규모를 확대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자회사를 통해 총 36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신입직원 채용과 경력직, 퇴직자 재채용 등을 포함해 하반기 총 8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선,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지난 16일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지원서 접수를 거쳐 10월 인적성검사, 코딩테스트, 면접을 진행한다. 인적성검사와 코딩테스트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자회사별 채용공고는 각 사의 인력운용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은행은 10월 하순 이후 채용공고를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은행 취업 문턱 낮춰...700명 공개채용

신한은행은 미래금융을 이끌어 갈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포함 5개 전형 총 400명의 채용을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영업환경 변화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래 직무 인재 수요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 등을 감안해 전년 대비 더욱 많은 채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번 신입행원 채용 이외에도 경력직, 전문인력, 퇴직직원 재채용 등을 더해 하반기 총 700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한다.

5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채용은 총 400명 규모로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 SW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ㆍ박사 특별전형, 사회적 가치 특별전형으로 진행한다.

먼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5일 채용공고 게시 후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하며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필기시험의 개편 등을 통해 은행 채용의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필기시험(SLT, Shinhan Literacy Test)은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과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논리적 사고력 및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구직자의 사전 준비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상반기에도 신입, 석/박사, 특성화고, 삼성청년 SW아카데미 특별전형 등 다양한 수시채용과 리크루팅 프로그램으로 디지털/ICT 인재를 폭 넓게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세 자리수 이상의 채용을 통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 신기술, 모바일, UX/UI, 정보보호 5가지 분야로 전형이 진행되며 특히 올해부터 최초로 신입 채용에 UX/UI 분야를 신설해 사용자 기반의 고객경험을 은행 전반에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SG 관점의 사회적 가치 실천 및 다양한 인재 발굴을 위해 작년 신설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역시 계속된다.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및 순직 공무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일반직 및 ICT분야 일반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160명 채용...취업박람회도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022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16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신입공채 인원 대비 10명 증가한 규모이다.

지원서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글로벌 분야이며 지역인재, 보훈대상자, 고졸인재의 경우 별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윤종원 행장 취임 이후 고졸인재에 대한 정규직 별도전형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16명의 고졸인재를 채용한다.

또 가족 돌봄과 치료·재활 등의 어려움으로 전일제 근무가 부담스러운 지원자들을 위해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채용도 실시한다. 근무시간을 선택해 일일 4시간 근무가 가능하며 장애인, 보훈 대상자 각각 1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영업점 및 본부부서 현장 업무, IBK 창공 컨설팅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청년인턴 프로그램’도 매년 2회씩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350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로 청년인턴을 채용할 예정으로 채용공고는 10월경 게재될 예정이다.

채용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오후 5시부터 확인 가능하며 선배행원의 취업 노하우와 채용정보 등을 담은 안내영상은 기업은행 유튜브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해양수산 관련 취업박람회도 개최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해양수산부, 해군과 공동으로 '2022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치엠엠, 울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해양수산 분야 우수기업·기관 90여개社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입사 전형 관련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3대 항만공사(인천, 부산, 울산)의 채용설명회와 함께 해양수산 취업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하는 취업특강을 진행하고 구직자의 취업 및 구인기업 채용 지원정책과 관련된 안내‧상담 등이 실시됐다.

부대행사로 공공기관 공통 채용시험인 NCS 역량 진단, 직업 심리검사, AI 직무진단 컨설팅, VR 모의 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등 구직자의 취업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KB국민은행, 장애인 고용 증진 나서

KB국민은행은 장애인 채용에 나섰다. 지난 1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과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양 기관은 ▲장애인 고용 컨설팅센터와 협업을 통한 은행 내 직무 발굴 ▲맞춤 훈련센터와 연계한 사전 직무 교육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등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사회적약자의 경제적 독립지원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장애인,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점 업무를 수행하는 ‘ESG 동반성장’ 부문을 신설해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업점 업무 이외에도 은행 내에서 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자체 발굴하는 등 장애인 직접채용 기반을 마련 중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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