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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메타버스' 업그레이드 시도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9.20 14:30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통신업계는 통신사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메타버스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문화 콘텐츠를 메타버스 내에서 제공하거나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정성을 부여하는 한편, 차세대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 중이다.

SKT, 메타버스에 콘텐츠‧경제시스템 생태계 구축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컬처 콘텐츠를 적용하고 경제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확장성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해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초실감 가상 콘서트 ‘메타홍대 뮤직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볼류메트릭이란 100대가 넘는 카메라로 360도 전방위를 동시에 촬영해 실사 기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메타홍대 뮤직투어’와 ‘메타홍대’ 랜드는 지난해 5월 SKT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홍대 인디 공연 문화를 대표하는 라이브 클럽 ‘롤링홀’, XR라이브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케이’와 협력해 완성된 프로젝트다.

뿐만 아니라 최근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크레에이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SKT는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총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욱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프랜드 내 이프랜드 포인트(ifland point)를 도입하며 메타버스 경제시스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시작했다. 이프랜드 사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대 접속,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 사용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출석 보상 △데일리 보상 △깜짝 보상 등으로 이프랜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체험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프랜드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 이프랜드 랜드에 입장하기 위해 회원 가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면, 기존보다 대폭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회원 가입 없이도 이프랜드 라운지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KT,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에 클라우드 기술 적용

KT는 지난 2월 IT서비스 자회사인 KTDS와 함께 온·오프라인 교육전문기업 ‘이투스’의 온라인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엘리펀(Elifun)’ 서비스에 KT 클라우드를 적용해 안정성을 부여했다. 교육 전문기업에 KT 클라우드 기반 메타버스 솔루션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KTDS가 보유한 업무프로세스자동화 로봇 ‘앤트봇(AntBot)’과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AI센트로(AICentro)’ 기술을 결합해 챗봇 상담, AI 예측∙추천 등이 가능하며, 특히 '원백업(OneBackup)'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엘리펀은 KTDS의 자체개발 메타버스 솔루션 ‘K-바람(VaRam: Virtual Reality as you want to make)’을 토대로 이투스의 주요 학원교육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LG유플러스, 차세대 메타버스 기반 구축

LG유플러스는 'U+3.0'을 목표로 차세대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서비스 발굴과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단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U+가상오피스, U+키즈메타버스, 무너NFT를 선보이며 세그먼트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U+3.0’ 시대를 열기 위한 4대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웹 3.0’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서비스 전문기업인 티맥스메타버스와 손을 잡았다. 티맥스베타버스는 게임 엔진, 3D 제작 스튜디오 등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핀테크/커머스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연결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협력을 통해 양사는 다중접속 메타버스 솔루션 공동연구 및 개발과 웹(Web)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 및 핵심기술 개발 등을 중심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티맥스메타버스의 서비스-인프라 기술 역량과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 컨셉 발굴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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