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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오프라인 영업점, 고객 니즈 따른 다변화 모색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9.14 18:38
사진제공=NH투자증권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증권업계는 최근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디지털 시대 흐름과 신흥부유고객층의 증가 등에 맞춰 오프라인 영업점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일반 고객의 수요가 줄어드는 영업점은 줄이고, 개인자산관리 특화지점을 개설하거나 미래형 센터를 선보이는 반면 디지털 상담 시간은 확대하는 식이다.

신한금융투자, 지점 통합...디지털 투자상담 시간은 확대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 김상태)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의 상담 시간을 확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 편의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의 상담 시간을 기존 ‘평일 08:30~17:00’에서 3시간 연장해 ‘평일 08:30~20:00’로 확대 운영한다. 고객들은 유선 및 신한알파 MTS 내 ‘투자상담TALK’ 서비스를 통해 투자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영업시간 중 방문이나 상담이 어려웠던 직장인, 자영업자 등의 고객들도 저녁 시간대에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투자 컨설팅 △금융상품 상담 등 대면 채널에 대한 니즈가 높은 투자 상담 서비스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대면채널에 준하는 전문 PB의 실시간 투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화상상담’ 서비스도 도입해 상담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김계흥 디지털 고객본부장은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화상상담 서비스도 하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는 전용번호 및 투자상담TALK(신한알파 앱 내)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동래지점, 금정지점을 동래금융센터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동래금융센터는 동래금융센터WM1지점과 동래금융센터WM2지점으로 구성해 △국내 주식 △해외 주식 △퇴직 연금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 '미래형 점포' 시도...강남센터 오픈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지난달 미래형 점포인 강남금융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강남금융센터는 기존 고액자산가(HNW)를 포함, 강남역 인근 투자에 관심이 높은 직장인과 늘어나는 비대면 고객을 타깃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아우르는 미래형 센터 모습을 플래그십 형태로 구현했다.

NH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는 강남대로WM센터와 교대역WM센터를 통합,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전용면적 924m2(약 280평) 규모의 대형 점포다. 강남금융센터는 낮시간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로 ‘9 to 7 서비스’를 도입, 평일 오후 7시까지 상담 시간을 확대 운영하여 접근성을 높였고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없이 상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약 시 △투자입문 △세제형상품 △주식 △투자형상품 등 고객이 원하는 상담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4분기에는 STM(Smart Teller Machine) 도입이 예정되어 있어 금융업무처리까지 가능하다. STM 도입을 통해 계좌 관련 업무나 타점 업무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강남금융센터에서는 비대면 고객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이 공간에서 고객은 전문 직원을 통해 모바일 앱(App) 관련 일대일 인적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해외 증시 동향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접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는 “강남금융센터 오픈을 통해 당사의 미래형 센터 모델을 정착시키고, 고객의 만족도와 함께 NH투자증권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남금융센터의 플래그십 서비스 정착 시, 전국적 확대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신흥부유층 고객 대상 특화 조직 설립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올해 1월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따라 금융/비금융을 총망라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리치 전담조직 'The SNI Center'를 오픈했다.

삼성증권은 이른바 뉴리치로 불리는 이들 벤처,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들 대상의 영업을 통해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사의 초부유층 자산관리는 자산증식/관리에 중점을 둔 전통부자들(Old Rich)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최근 들어 벤처, 스타트업 등을 거치며 성장한 기업들의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흥부유층, 이른바 뉴리치(New Rich)가 크게 늘며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연구조사 결과 향후 10년간 글로벌 머니마켓(자산시장)은 벤처/스타트업 기업 오너 등 뉴리치가 보유한 자산인 '뉴머니'가 '올드머니' 대비 2배 빠르게 성장해 2030년에는 전체 부유층 자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도하는 초부유층시장을 2.0시대로 명명한 이유는 니즈 자체가 기존 초부유층 고객과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기존 부유층들은 안정적 자산관리, PB와의 친밀함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뉴리치들은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상품의 차별성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뚜렷한 특성 때문에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글로벌IB들은 이미 뉴 리치 전담팀을 신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빠르게 전략 영업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삼성증권이 지난 2010년부터 30억 이상의 초부유층자산관리를 시작하며 쌓아 올린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리치 전담 지점인 'The SNI Center'를 선보이게 됐다.

The SNI Center는 삼성증권의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자금조달, 사업확장, 지분관리, 자금운용 등의 기업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인재개발, 제도운영과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들 The SNI Center PB들은 뉴리치 고객과의 접점에서 비상장 펀딩, 임직원 스톡옵션 제도, IPO 등 신흥기업 오너에 필요한 금융서비스 전반에 대해 본인 역량뿐 아니라 사내외 전문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역시 이들이 단기목표보다 고객수, 자산 등 장기 성장성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관리하는 뉴리치의 성공이 PB의 성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영업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우수한 PB인력에 더해 55명에 달하는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가 The SNI Center를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커미티에는 금융상품, 세무, 부동산 등 전문가는 물론 리서치, IB, OCIO, 연금컨설팅 전문가도 합류해 법인의 자금조달부터 운용, 임직원의 자산관리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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