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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오프라인 매장 확대...소비자 접점 확장 나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9.14 18:4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코로나19 기간 성장한 온라인 패션업계가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출근 등 리오프닝 영향으로 의류 수요가 커진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실내 활동에 대한 제약이 사라지면서 소비 흐름이 다시 오프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최근 단독 매장 8곳을 신규 오픈하며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 컨템퍼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도 지난 3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열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도 오프라인 편집숍을 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가 인수한 W컨셉은 지난 8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세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무신사가 인수한 29CM도 성수동에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직접 제품을 경험해본 후 구매하기를를 원하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중이다.

지난 8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아 광교점 내 단독 매장을 열었으며, 오는 10월까지 LF아울렛 광양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매장을 열 계획이다.

올 상반기 뮬라웨어 단독 매장 전체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뮬라웨어는 내년에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뮬라 조현수 공동 대표는 “향후 2~3년 내에 전국 유통망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뮬라웨어만의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도 3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열며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채널 성장에 따른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여성복 ‘구호플러스’를 론칭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지만 아이덴티티와 상품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상시 제공함으로써 고객 소통과 브랜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식 매장을 열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구호플러스의 더현대서울 매장은 월 평균 매출 2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영패션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구호플러스는 여의도 더현대서울 매장에 이어 6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매장을 냈고, 지난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 서울 강남권 거점을 확보하고 밀레니얼 세대 고객이 즐겨 찾는 곳을 선별해 입점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과 함께 고객 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W컨셉은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은 오픈하고 7월 대구점에, 8월 강남점에 매장을 열었다.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 구성과 온·오프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한 29CM는 이달 24일 서울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이구성수'를 연다. ‘처음 만나는 가을: 스웨트셔츠’를 주제로 29CM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패션·라이프 상품을 쇼룸에 전시한다.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을 깊이 있게 다루는 'PT'(온라인 프레젠테이션)도 선보인다. 첫 PT 브랜드로는 '뉴발란스'가 선정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션 소비 흐름이 오프라인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라며 "코로나19 확산기간에는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돼 온라인 매출이 늘었지만, 지난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만큼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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