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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식품' 라면 가격 도미노 인상 전망농심 추석 이후 11.3% 라면가 인상 발표...팔도 내달 9.8% 인상 결정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9.08 12:1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서민음식'으로 꼽히는 라면도 가격이 오른다. 국제 소맥과 식용유 가격, 포장재 가격, 운송비, 인건비 등이 일제히 오르며 원가 압박이 커진 탓이다. 

농심은 추석 연휴 이후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를 11.3% 올린다. 팔도도 내달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키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제품가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있다.

8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15일부터 라면 26개 제품에 대한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대형마트에서 1개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오르게 된다. 농심은 국제 곡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압박이 심화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농심에 이어 팔도도 10월 1일부로 라면 12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라면 업계 대표주자인 농심이 가격을 올리면서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추석이 끝난 직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올해 소맥과 팜유 가격 상승분이 지난해 제품 가격 인상 분을 상회해서다. 

오뚜기는 지난해 13년 4개월 만에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을 평균 11.9% 올린 바 있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가격을 올렸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13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6.9% 올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 업계가 지난해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만큼 올해도 비슷한 시기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며 "한편 원자재가격 상승세에 서민 식품으로 꼽히는 라면의 가격이 오르면서 연초부터 제기됐던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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