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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도 제품가 인상...'버거플레이션' 이어져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8.16 14:50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원자재 가격, 물류 비용, 인건비가 급등하며 ‘버거 플레이션(햄버거+인플레이션)’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가격 인상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신세계푸드는 18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와 사이드 메뉴, 음료 등 40여 종의 판매 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의 판매가격은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그릴드 불고기는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의 급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면서도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공급처 다변화와 물류 및 시스템 효율성을 높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메뉴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맘스터치도 지난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버거(23종)와 치킨(20종), 사이드 메뉴(7종) 포함 총 50종이다. 인상폭은 버거 200원, 치킨 1,000원, 사이드 메뉴 100~400원이다. 대표적으로 ‘싸이버거’ 단품이 4,100원에서 4,300원,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가 15,900원에서 16,900원, ‘후라이드싸이순살’ 한 박스가 9,900원에서 10,900원, ‘케이준양념감자(중)’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

KFC는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징거버거 가격은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오르고, 오리지널 치킨 한 조각 가격은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됐다. 

KFC 징거버거 단품 가격은 올해 1월 4700원에서 4900원으로 200원 올랐는데, 이번에 400원 추가로 인상됐다. 올해에만 600원(약 13%) 정도 오른 것이다. 오리지널 치킨 한 조각 가격도 올해 1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200원 추가 인상하며 올해에만 400원(약 16%) 올랐다.

버거킹도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36종을 포함해 총 46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4.5%이다. 와퍼는 6400원에서 6900원으로, 롱치킨버거는 4400원에서 4600원, 와퍼 주니어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도 지난 6월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버거류 15종 등 총 81개 품목이 대상으로, 인상 가격은 평균 400원에서 500원 가량 올렸다. 이에 따라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세트 메뉴는 6200원에서 6600원으로 400원 올랐다.

한편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는 모양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에도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KFC도 올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씩 올린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가격을 또 한차례 조정했다.

가격 인상 러시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조짐이다. 지난해 가격 인상에 나섰던 업체들이 제품가를 재차 올린 만큼 또 한 차례 도미노 가격 인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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