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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2분기 호실적...해외매출, 유통사업 실적 견인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8.10 16:16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식품업계 주요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롯데제과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SPC삼립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휴게소 사업과 B2B 식자재 유통 사업이 회복세를 타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롯데제과, 매출 1조564억원·영업이익 461억원

롯데제과는 연결 기준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249억5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5677억7400만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한 300억3400만원이다.

해외법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수요가 회복돼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4.1%, 영업이익은 82.8% 증가했다. 다만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원재료비 부담과 합병 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에도 불구, 국내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6% 감소한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롯데제과에 합병된 롯데푸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6% 성장한 4886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했다. 푸드 부문은 원유가 상승 및 외식업계 리오프닝 효과, 간편식 수요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으나 원재료 부담으로 원가율이 높아져 영업이익 개선폭은 크지 않았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조564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461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통합법인 출범으로 당장 기업 확장이 일어나며 중장기적으로 영업, 생산, 마케팅 등 각 영역에서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 원재료비 부담 증가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증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61%↑

SPC삼립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SPC삼립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8149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 61.5% 상승했다.

SPC삼립의 핵심 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17% 증가하며 2040억원, 20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2월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며 베이커리 실적을 주도했다. 포켓몬빵은 현재까지 누적 7000만 봉이 판매됐다. 푸드 부문에서는 대표 브랜드인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휴게소 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가장 큰 규모인 가평휴게소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30% 가량 늘면서 큰 폭 성장했다. 유통 부문 매출도 4772억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 사업도 성장세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고,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늘었다.

SPC삼립 관계자는 "견조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며 호실적을 보였다"며 "올 하반기에도 휴게소 및 식자재 유통 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해외사업 성장이 실적견인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4조 5,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934억 원(이상 대한통운 제외 기준)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하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7조 5166억원, 영업익은 5043억원을 달성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 6063억 원의 매출과 167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8%, 29.1% 늘었다.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이 성장과 수익을 이끌었다. 해외 식품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크게 늘었다.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미국 시장 내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비 매출 +21%)뿐 아니라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중 해외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한편,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 3896억 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핵심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B2B·편의점 유통 비중을 확대한 영향이다.

식품사업외에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3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682억 원의 매출(+6.8%)과 34억 원의 영업이익(-93.9%)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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