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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두 수장 첫 성적표 합격점...2분기 호실적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8.05 14:48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카카오 남궁훈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았다. 네이버는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카카오도 매출 2조원을 코앞에 두게 되면서 두 수장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네이버 분기 매출액 사상 첫 2조원 돌파

네이버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45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11.4% 증가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33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1.4%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15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 등이다.

특히 콘텐츠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13.8% 증가한 300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이 인수한 이북재팬·로커스·문피아의 실적 편입,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4065억원)로 인한 효과다. 인수 기업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콘텐츠 매출은 1년 전보다 44% 성장했다. 그러나 마케팅비 증가, 인력 채용 등으로 인해 95억원대의 영업 적자를 냈다.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8% 늘어난 10조3천억원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쇼핑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네이버페이 분기 결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성장한 12조원을 돌파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에서는 NH농협, KB, IBK 기업은행 등 신규 고객 확보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13.9% 성장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플랫폼 바탕의 광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9055억원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하반기 해외 웹툰 사업을 일본 등을 중심으로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북재팬과 라인망가는 사업 확장을 위해 공동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한 것.

이에 대해 최수연 대표는 “이북재팬과 라인망가의 시스템 연동 작업이 시작됐고, 하반기부터는 웹툰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료 이용자, 인당 결제 금액을 증가시켜 거래액을 성장시키며, 광고·IP 사업 등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회에서 “지난해 성과형 광고의 가파른 성장으로 인한 기저 효과와 2019년 네이버 서치플랫폼의 연간 성장률이 8.7%였음을 감안하면 외부 경기의 둔화로부터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타업체와의 경쟁 상황과 함께 하반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났던 이커머스 전체 시장의 높은 성장률이 올해부터는 꺾이는 추세를 보였다”며 “3·4분기에도 1·2분기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카카오, 2분기 연결 매출 1조8223억원...2조원 '코앞'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1조82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71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4%다.

카카오의 2022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30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32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경기 침체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024억 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회복 및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75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917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엔화 약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2276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093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180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336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매출과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2022년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6513억원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마케팅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광고, 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결합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각 탭을 재정의하고 프로필과 친구탭에 비목적성, 소셜 인터랙션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며, 비지인간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의 진입점 개선 및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환경, 인권경영, 기술윤리 강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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