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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 심화에 편의점 업계, 도시락/간편식 라인업 강화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8.04 14:5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최근 외식물가 급등에 직장인들의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자 편의점들이 도시락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GS25는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반찬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CU는 풀무원과 손잡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초점을 맞춘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마트24도 도시락과 식사빵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점심용 먹거리 판매를 강화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반찬한판 치즈함박&파스타’를 출시했다. 지난 6월 선보인 반찬한판 시리즈의 △매콤제육 △단짠불고기 △비엔나소시지에 이은 네번째 간편식이다.

반찬가게에서 판매하는 것처럼 한 용기에 하나의 음식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개당 2900원으로 저렴하고, 용량도 160~190g으로 맞췄다. 최근 1~2인 가구가 급격하 증가한 가운데 이들이 반찬이 필요할 때 집 근처 반찬가게나 밀키트 전문점 등에서 소량으로 먹고 싶은 음식만 구매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실제로 GS25가 앞서 출시한 반찬한판 매콤제육 등 3종의 6~7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다가구,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등 주거 지역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S25는 ‘반찬한판 치즈함박&파스타’ 출시에 맞춰 31일까지 반찬한판 4종 구매 시 오뚜기 작은밥(150g) 1개를 증정하고, 8월1일부터 10일까지 반찬한판 1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1+1행사를 진행한다.

구충훈 GS25 FF팀장은 “도시락이 직장인을 위한 가성비 상품이라면 간편식은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식사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편의성, 가성비까지 모두 갖춘 간편식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CU가 풀무원과 손잡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초점을 맞춘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는 풀무원의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라는 철학에 맞춰 기획된 상품으로, 풀무원에서 이용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것은 물론 풀무원 소속 영양사가 개발 단계에서 상품 구성에 직접 참여했다.

이 시리즈는 삼각김밥과 햄버거 2종, 도시락을 포함한 총 4종으로 출시된다. 특히 삼각김밥의 경우 단백질 함량을 기존 상품 대비 최대 24% 늘리는 등 상품 구성에 신경 썼다.

올바른 치킨두부마요 삼각김밥은 국내산 닭가슴살로 만든 팝콘치킨과 크럼블 두부 데리야끼를 마요네즈와 버무려 만든 속재료로 주먹밥을 채웠으며 올바른 통등심 돈까스와 매콤 통등심 돈까스는 돈까스 패티에 각종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샐러드를 토핑했다.

올바른 등심 돈까스 도시락은 일반 돈까스보다 칼슘 함유량이 높은 풀무원의 등심돈까스를 활용한 상품이다. 이와 함께 두부강점, 포테이토 에그 샐러드, 생과일 채소 샐러드 등 총 7종의 반찬을 구성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건강한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진 것을 반영해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품질 향상에 초첨을 맞춘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CU는 온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최근 들어 물가가 상승하며 도시락과 조리빵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두 달 간 도시락과 조리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39%가 늘었다.

이는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을 느낀 직장인을 비롯해 1~2인 가구 사람들이나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이나 조리빵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 24는 점심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먹거리 상품군 확대에 나섰다.

새롭게 출시된 상품은 우미학과 협업해 우미학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깍두기볶음밥을 모티브로 한 ‘우미학치즈쭉깍두기볶음솥밥’, ‘스테프크리스피어니언핫도그’, ‘스테프매콤슈레드치즈핫도그’다.

이외 이마트24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짠테크’ 열풍에 맞춰 나간다. 앞서 이마트24는 바나나 2개 가격으로 3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아임e2+3이래도안바나나’와 맛이나 선도는 일반 사과와 차이가 없으나 표면에 작은 흠집이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청송보조개사과1.4kg’을 판매했다. 이번에는 ‘남양 경기미 10kg’을 특가로 1만개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김홍근 이마트24 도시락 MD는 “외식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만큼 가성비 점심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알뜰족들에게 미식 체험을 선사하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딜리셔스 푸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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