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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콘텐츠 경쟁 벌이는 편의점들...웹드라마, 웹예능 등으로 MZ 소비자 공략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8.03 15:1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GS25, CU,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3사가 유튜브에서 콘텐츠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사는 유튜브에서 각각 GS25는 '이리오너라'를, CU는 '씨유튜브'를, 세블일레븐은 '복세편세(복잡한 세상 편하게 세븐가자)' 채널을 운영 중이다. 웹예능, 웹드라마, 라이브콘서트 등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이들 편의점 3사의 유튜브 구독자 합계는 GS25 '이리오너라' 96만명, CU '씨유튜브' 80만명, 세븐일레븐 복세편세 26만명 등으로 총 20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GS25는 '가장 예능에 진심인 편의점 채널'을 슬로건으로 삼아 웹예능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개그맨 김용명의 '용명2 5다 주웠다', 개그맨 이용진의 '못배운 놈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못배운 놈들의 경우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가수 박재범 등 연예인을 다수 출연시키며 누적 조회수 1650만회를 기록했다.

GS25는 이에 더해 이달 5일 제페토 유명 크리에이터 하리와 협업한 GS25 배경의 힐링 로맨스물 드라마 '나의 아름다운 세상은'을 공개한다. 제페토 '맛있성 삼김이 왕자' 채널과 유튜브 '이리오너라' 채널에서 동시 공개한다.

GS25 관계자는 "재미에 초점을 두고 콘텐츠를 만들어 기존에 10% 미만이었던 시청 비율이 50%를 넘었다"며 "기획 의도대로 편의점 핵심 고객층인 2030세대가 유튜브 구독자의 70%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CU는 지난 6월 27일 선보이기 시작한 유튜브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총 20부작인 '편의점 고인물'은 CU 아르바이트 9년 차인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제작은 '연애플레이리스트'와 '백수세끼' 등 MZ세대 감성의 웹드라마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맡았다. 씨유튜브의 조회수는 편의점 고인물 공개 한달만인 지난달 27일 조회수 8600만회를 기록한 후 이달 2일 9780만회를 달성했다.

CU 관계자는 “직접적인 상품 매출과 연계된 프로모션에 집중했다면, 요즘에는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 MZ세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웃다 보면 CU가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웹콘서트로 MZ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전국 곳곳에 위치한 특색 있는 점포를 배경으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는 '세븐스테이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수 박재정, 이무진, 에일리, 이정, 원슈타인 등이 참여했다. 건당 영상 조회 수는 평균 58만회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오피스 웹예능 유튜브 콘텐츠 '세분일낼분'도 업로드 중이다. 세분일낼분은 방송인 장예원과 개그맨 박성광이 메인 호스트를 맡아 게스트들과 함께 세븐일레븐 일일 사원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오피스 웹예능 콘텐츠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였으며 누적 조회수 약 100만회를 앞두고 있다.

최주현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세분일낼분은 연예인들과 함께 세븐일레븐의 신상품 소개를 예능 형식으로 풀어내 재미와 홍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유튜브 콘텐츠"라며 "이번 에피소드는 Z세대 아이돌과 함께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의 트랜드인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마케팅, 팝업스토어, 웹콘텐츠 등의 특징은 모두 MZ세대를 겨냥한 복합적 마케팅이라는 점"이라며 "단순하게 제품을 알리기만해도 광고효과를 누렸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상품 종류가 다양해진 가운데 소비자들의 여러 관심요소를 한 번에 자극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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