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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7월 64만대 판매...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8.02 15:20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7월 판매량(반조립제품 수출 제외)은 총 63만7333대로 전년 동월(59만4523대) 대비 7.2% 증가했다. 5개월 만의 판매 증가세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 사의 국내 판매량은 12만2134대로 1.1%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량이 51만5199대로 9.4% 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완성차 5개사의 총 판매량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총 32만599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 판매대수는 5만 63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고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26만 9694대를 기록해 6.3% 늘었다. 

차종별로 세단은 그랜저 6777대, 쏘나타 4412대, 아반떼 4697대 등 총 1만5903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3113대, 싼타페 1361대, 투싼 1548대, 아이오닉5 3102대, 캐스퍼 4478대 등 총 1만537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포터가 8986대, 스타리아는 299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3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274대, G80 2966대, GV80 1931대, GV70 2231대, GV60 536대 등 총 1만512대가 팔렸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25만7903대를 판매한 가운데 국내 판매량은 5만1355대로 6.6% 증가했고, 해외 판매량은 20만6548대로 6.2%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886대 판매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셀토스 2만6888대, K3(포르테) 2만793대 등이었다.

국내에서 승용 모델은 K8 4807대, 레이 4125대, 모닝 3278대, K5 2859대 등 총 1만8216대가 판매됐다. RV의 경우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인 쏘렌토가 6940대 판매된 데 이어 카니발 4901대, 셀토스 4120대, 스포티지 3406대 등 총 2만641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40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72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2만6066대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각각 내수 시장 판매는 4117대로 15.7% 감소했지만 수출은 2만1949대로 53.2% 늘었다. 특히 수출은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005대, 1870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한 달간 420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6.4%의 증가세보였다.

수출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6585대가 수출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들의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을 해소해나가고 있다"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해 국산과 수입을 아우르는 한국지엠 투트랙(two-track) 전략의 핵심 차종들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1만667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1.1%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4257대로 14.1% 감소한 반면 수출은 1만2416대로 104.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7월 한 달간 2517대가 판매되면서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LPe 모델이 QM6 판매의 약 70%인 1772대를 차지했다. 쿠페형 SUV XM3는 한 달간 총 1254대 판매돼 두 번째를 차지했다. 수출의 경우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1만1431대 선적되면서 실적을 주도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100대, 수출 4652대 등 총 1만752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판매가 1만대를 넘긴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토레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6277대) 이후 8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넘겼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9% 증가했다. 6년 만에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실적(4007대)을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수출 가운데 반조립제품(CKD) 수출은 60대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와 함께 토레스 출시 영향으로 2020년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 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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