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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김회언, 정익희 3인 대표체계 구축...고객신뢰, 브랜드 이미지 회복 과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7.20 16:3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익훈(CEO), 김회언(CFO), 정익희(CSO) 등 3인의 각자대표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신임 경영진의 최대 과제는 고객 신뢰 및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다.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수 개월 차로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관련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번 인사로 신규 선임된 최익훈 대표이사는 HDC현대산업개발, HDC랩스를 비롯한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다수 창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위기 대응능력을 재정립하고 실적개선 및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김회언 대표이사는 재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정팀장을 거쳐 HDC그룹 계열사인 HDC신라면세점과 HDC아이파크몰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코로나 등 위기 환경 속에서도 재무안정성을 확보하며 계열사의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시킨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회계·재무 분야의 전문적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일 신규 선임된 정익희 대표이사는 1995년 현대건설 입사 후 서울·수도권 주요 현장의 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인물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부 출신의 현장 전문가인 정 대표가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인사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안정성과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고객, 주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지속가능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대산업개발 신임 경영진의 최대 과제로는 고객 신뢰 및 브랜드 이미지 회복 등이 꼽힌다.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수 개월 차로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관련 재판이 진행중이다.

사고 이후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레미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CL의 레미콘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된 레미콘 제조 공장의 생산시설부터 제조, 운반, 현장 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게 골자다.

또 KCL이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의 타설 콘크리트 작업성 및 품질 확인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품질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레미콘 관련 실무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 HDC현대산업개발은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아이파크 준공단지에 특별안전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특별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10년 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6000여가구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등을 시작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단지별 협의를 거쳐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에는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검토위원, 자문위원과 함께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할 책임기술자, 분야별 기술자가 참여한다. 

점검 이후 측정 결과와 종합분석을 통해 안전 등급 산정과 보수·보강방안, 유지관리방안 제시안을 담은 종합보고서가 단지별로 전달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총 73개 단지에 대해 올해 말까지 점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안전품질경영 차원에서 외부전문가를 추가 영입하기도 했다. 새로 영입된 박용현 품질혁신실장은 건축구조 박사 학위와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을 갖췄다. 주택 뿐만 아니라 난이도 높은 기업 사옥 및 호텔 등의 구조기술을 담당해온 구조분야 전문가다.

이광희 안전관리실장은 국내 주택, 관공서, 인프라 현장 및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지휘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사전작업 허가제 도입 등 약 30여년간 안전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한편 광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장윤영)는 이달 1일 부실 공사와 안전 관리 소홀로 인명사고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설기술진흥법·주택법·건축법 위반 등)로 현대산업개발 전 대표이사 A씨와 전 건설본부장 B씨, 공사현장 관계자 3명, 하청업체 관계자 1명, 법인 1곳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A·B씨가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의 안전 관리 계획 이행 여부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고, 자체 안전 점검 조직을 꾸리지 않아 인명사고를 유발한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로써 이번 사건 기소 대상자는 총 17명, 법인 4곳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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