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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의 보육 철학 가장 중요”(재)한국보육진흥원 이재인 원장
김은석 기자 | 승인 2014.02.26 14:26

[여성소비자신문=김은석 기자]영‧유아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보육서비스 질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높아가고 있다. 이에 효과적인 보육관련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는 한국보육진흥원을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현재 진흥원은 영유아‧아동에게 질 높은 보육과 복지 서비스제공을 위해 어린이집 평가인증, 보육교직원 자격 검정, 공공형 어린이집 사후품질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보육, 국가 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체계적인 보육정책 지원 노력

정부와 현장 매끄럽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 ‘톡톡’…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 역점사업

한국보육진흥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집 평가인증사업, 보육교직원 자격관리 사업, 공공 어린이집 사후품질 관리사업,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 운영 등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제2대 원장인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은 여성가족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진흥원의 역할을 제고하고 양질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개원 4주년을 맞아 보육서비스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진흥원을 찾아가 이재인 원장과 보육 정책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평가인증제도 통해 어린이집 수준 철저히 점검

- 한국보육진흥원이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가.

“어린이집 평가인증사업과 보육교직원 자격 검정 및 교부, 공공형 어린이집 사후품질관리사업, 취약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중앙보육정보센터의 위탁 운영 등 보육선진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제반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장과 교사들의 자격, 재보수 교육 등에 관한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진흥원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지방 보육정보센터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 진흥원의 주력사업인 평가인증제도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영유아에게 안전한 보호와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평가인증지표를 기준으로 어린이집의 현재 수준을 점검하는 제도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관에 대하여 국가가 인증을 부여한다. 올해는 어린이집 평가인증 개편을 주안점에 두고 있다. 확인점검 결과에 따라 인증유효 기간을 연계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긍정적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가점제도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과정에서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해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보육현장 과의 소통은 잘 이뤄지고 있나.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투입되는 과정과 정책이 현장에 홍보되는 전달 체계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진흥원이 주로 맡아야 할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다. 보육수요자인 영유아와 부모가 자신들의 위한 정책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과 정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 을 제대로 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보건복지부와 보육현장의 협력자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어머니와 여성의 입장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

-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자격기준 강화를 올해 주요 보육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올해 목표는 '보육선진국 실현'이다. 특히 책임과 자율, 화합이라는 가치에 핵심을 두고 어린이집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자격기준 강화다. 민간·가정어린이집 원장의 경력요건을 강화해 보육교직원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다문화 직무교육 과정과 시간 연장형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3~5세 누리과정 교사에게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습과 배움이 좋은 선생님이 보육의 질을 높이기 마련이다. 아이들 보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집 원장들의 보육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보육교사들이 자유롭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영유아 보‧교육의 행정체계 일원화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어떻게 해결되어야한다고 보는가.

“일정한 조율과 합의 과정 없이 윗선에서 정치적 결단에 의해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의 혼선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이해당사자나 관계자를 포함해 영유아와 학부모까지 국민의 입장에서 폭넓은 의견수렴을 해야 할 시점이다. 교원 양성체계와 기준 등도 그와 같은 의견수렴이 함께 다뤄져야 한다. 진흥원은 앞으로 보육은 물론 아동복지 분야 업무까지 관심의 폭을 넓혀 누구나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아동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을 거쳐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 주로 여성가족분야의 경력을 쌓아왔다. 과거 다양한 경력이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

“보육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시기에 어린이집 업무를 총괄 지원하는 기관의 대표가 됐다. 그 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을 살려 보람있는 일을 하라는 뜻이 아닐까 한다. 청와대 비서관 시절 1년6개월 동안 맡은 업무 중 우선순위가 보육이었다. 사회학이나 여성학을 한 사람이 아동복지나 보육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현장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책 수요자인 어머니와 여성의 입장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중이다. 여성가족부 복지사업과 보육사업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일도 하고 있다.”

<여성소비자신문> 2주년 창간 축사

여성의 시각에 맞추어 알찬 정보와 유익한 기획으로 여성계를 대변해 온 여성소비자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소비경제의 핵심인 여성의 소비패턴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심층취재와 발빠른 보도로 올바른 여론을 이끌어 온 윤철호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첫 여성대통령의 탄생과 더불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소비자신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이 사회 전 분야에서 차별 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들을 대변하는 언론이자 여성소비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국보육진흥원도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더 나아가 여성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로 여성들에게 신선한 활력과 자극을 불어넣어주는 매체로 도약하기를 기원하며, 여성소비자신문의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김은석 기자  kesh@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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