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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학교비리의혹 제기한 교수 전격 파면
고승주 기자 | 승인 2014.01.21 14:20

 

   
 
 
[여성소비자신문=고승주기자] 수원대가 교수협의회를 구성하고 이사회와 학교 측의 비리를 폭로한 교수들을 학교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파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수원대 측이 충분한 검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교수 측은 보복성 징계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수원대 재단인 학교법인 고운학원은 지난 14일 이원영·이상훈·배재흠 수원대 교협 공동대표 교수 4명에게 '파면' 처분을 통보했다.
 
학교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및 학교비방, 온라인상에서 익명으로 학교 및 총장과 보직교수의 명예훼손, 일부 학생과 교수를 선동한 해교행위, 지휘체계 무시, 일부 징계대상 교수들의 학교재산을 이용한 영리행위 등이 사유다.
 
수원대 측은 지난 1여 년간 교협 교수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학교 이미지 실추 등 막대한 손해를 만들었으며 학교재산을 이용해 잇속을 챙긴 것은 범죄에 해당하기에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면 당한 교수들은 이번 징계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보복성 조처라고 반발했다. 파면은 교원에게 있어 최고의 중징계인 임에도 그에 해당하는 사유가 이번 인사조치엔 없었다는 것이다.
 
이들 교수들은 지난해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총장이 지분을 가진 건설업체가 학교 적립금을 담보 잡아 골프장 공사비를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익명으로 제기했으며 이후 교협을 통해 교협은 학교 재단 측에 대해 '교비 50억원을 사돈관계에 있는 TV조선 회사설립에 임의로 유용', '상당한 액수의 학교시설 사용료를 재단으로 빼돌린 점'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교협은 학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 같은 부정부패를 타파하려는 취지에서 의혹을 제기했으며, 학교 생태농장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운영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음에도 학교 측이 파면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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