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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카드 “통합은 하지만 구조조정은 안 한다”
고승주 기자 | 승인 2014.01.03 16:47

 

   
김종준 하나은행장
 
[여성소비자신문=고승주기자] 하나-외환카드 통합으로 외환은행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3일 통합 하나-외환카드에서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凡)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김 행장은 카드부문 통합으로 외환카드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가져 올 것이며 인력을 줄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 행장 역시 인력 조정은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SK카드가 부실을 감추기 위해 하나-외환카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라 카드사는 자기자본을 전체 자산의 최소 6분의 1(약 16.67%)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SK카드는 총 자산 7조원, 자기자본은 6800억원으로 부채가 90%를 넘는 상황으로 외환은행 카드부문을 인수해 7000억원의 출연을 받게 되면 총 자산 8조5000억원, 자기자본은 1조4800억원으로 아슬아슬하게 여전법 기준에 도달하게 된다. 
 
외환카드 노조는 부채 부담을 고스란히 외환카드에 지우는 형세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줄곧 반대의사를 밝혀오고 있으나, 하나금융지주는 노조와 대화 창구를 단절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카드부문이 통합될 경우 외환은행도 통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시 5년 간 독립경영을 약속한 바 있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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