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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팔각도 대표, 선한 영향력으로 부조리 없는 브랜드를 만들다
이호 기자 | 승인 2022.02.14 14:06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외식업에 뛰어든지 15년. 중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로 7년, ‘특돼지(구 특별하면돼지)’라는 개인 매장으로 2022년 현재, 10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조성욱 대표. 가맹점주로서 본사의 부조리와 개인 매장 대표로서 기술을 요하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본격 날개를 달았다.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닭 숯불화로구이전문점 팔각도가 소비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어서다.

팔각도는 팔각의 불판과 팔도를 돌아다니며 찾아낸 맛과 콘셉(팔각정)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20시간 숙성을 거쳐 숯불로 초벌구이를 해서 제공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다. 또한 그동안 몰랐던 닭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팔각도의 매력이다.

간장깻잎, 백김치, 장아씨, 무생채, 줄기상추장아찌 등의 맛깔스러운 반찬과 핑크소금, 마늘소스와 매콤소스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덤이다. 팔각도는 기존의 숯불닭갈비전문점들과는 방향을 달리하는데, 차별성과 경쟁력은 다리살을 포함해 목살과 안창살 등 닭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점과 특허를 획득한 팔각도만의 불판에 구워먹는다는 점이다.

조성욱 대표는 팔각도를 준비하는데 3년여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지역에서 돼지고기 특수부위 맛집으로 소문난 ‘특돼지(구 특별하면돼지)’ 매장을 운영하면서 돼지 이외에 새로운 고기를 찾던 중 눈에 띈 게 닭이다. 그런데 주변에 닭 숯불구이전문점을 찾기 힘들었다.

“왜일까. 고민을 했죠, 소비자가 찾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어서일까. 답은 하나죠. 소비자에게 물어봐야죠.” 그의 특별하면돼지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닭 숯불구이 선호도를 조사했다. 답은 그의 예상과 일치했다. 좋아하는데, 고기가 잘 타버리는 문제와 요리방법, 맛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답을 알았으니, 이제 행동으로 옮길 때였다. 닭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찾는 것과 동시에 불판 방식, 닭의 맛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탄생한게 그가 직접 개발한 팔각형의 불판이다. 브랜드명인 팔각도는 그가 특허를 받은 팔각형의 불판과 맛을 찾아 팔도를 다닌 발품을 더해 탄생됐다. 2019년 12월 24일 서울 목동에 팔각도 매장이 첫 오픈했다.

그런데 두달여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했다. 가슴이 철렁거렸지만, 팔각도 매장은 굳건했다. 2021년은 배달없이 연매출 10억원을 찍었다. 가맹문의도 이어졌다. 2022년 1월 현재 서울, 인천, 동탄, 부산, 창원, 광주광역시 등 전국에 21개 매장을 오픈했다.

조성욱 대표의 바람은 함께 행복해지는 거다. 이의 일환으로 약 10여년 전부터 헌혈증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결과 600장의 헌혈증을 백혈병소아임센터를 통해 백혈병 아이들에게 후원을 해 왔다. 2022년 2월 현재까지 약 404장의 헌혈증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10년 도안 모아진 헌혈증 1004장을 기부하는 셈이다.

조 대표의 개인적인 사연으로 특히 백혈병어린이들을 후원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하나는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점주들이 행복해졌다는 얘기를 듣는 거다. “점주들이 저의 매장을 하고 나서 돈을 벌어 차를 샀어요, 집을 장만했어요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싶어요. 점주를 성공시키는 사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점주가 매장을 오픈하는데 그가 달려가는 이유다. 옆집 형님, 동생의 입장으로 ‘내 가게다’라는 마음으로 달려가는 조성욱 대표. 그의 따뜻함이 2022년 새해를 밝혀주고 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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