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여성계뉴스
소프트 파워, 세계 여성경제인 한자리에2012 FCEM세계여성경제인대회 성료
송현아 기자 | 승인 2012.05.24 09:30

여성의 따뜻함과 섬세함으로 인정이 메마른 세상을 바꾸자

여성 특유의 감성을 기업 경영에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자

 

 

   
 
엑스포의 도시 여수에서 화려하게 열린 세계여성경제인대회가 지난 10일 국내6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소통의 리더십, 2012 세계여성기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소비자와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여성기업인이란 변화의 시대 속에서 서로를 경쟁자로 여기지 않고 동반 성장해야 할 협력자라고 생각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앞으로 여성이 보다 평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후배 여성기업을 위해 불리한 환경적 여건들과 차별들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소통의 장이 됐다는 점이다.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보화와 산업화가 극심해 지고 인정이 메말라 가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의 따뜻함과 세심함은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중요한 덕목이고 여성 특유의 감성을 기업 경영에도 적극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는 소통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기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 여성경제인들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의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세계여성경제인대회의 한국 유치는 지난 200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06429일부터 5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54회 세계여성경제인대회는 '세계여성경제인의 동반성장과 번영을 위한 협력과 통합'을 주제로 세계여성경제인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또한 국내 26개 여성기업의 전시회참가를 통해 30, 500만불의 계약 및 판매 실적을 내는 성과를 봤다.

여수엑스포와 동시에 열린 이번 대회는 2006년 대회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여성경제인들의 위상을 보여줬다.

 

부드러운 감성의 리더십 시대

9일 행사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수혜 회장의 개회사, 세계여성경제인협회 Gucci 회장의 환영사,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일본 IBM이사장을 지낸 Yukako Uchinaga 벌리츠인터네셔널 CEO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및 위상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뉴미디어를 활용한 여성의 소통 리더십' 주제로 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 호주 국제여성상공인협회 Diana Abruzzi 회장 등 전문 패널을 초청해 여성리더쉽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 간 여성경제인들의 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외 여성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됐다.

전시관은 세계기업관, 한국전통관, 생활아이디어관, 디자인쥬얼리관, 뷰티관 8개관으로 꾸며졌고, 여성 특유의 지식감성기반에 기술력을 업종별로 접목시킨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업체들의 제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세계를 하나로!' 란 구호아래 해외관심국가와 국내 지역 간 자매결연식을 맺어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서는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하기에 지리적 이점, 최적의 인프라, 보조금 지원 및 조세감면 등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여성경제인협회(FCEM)는 세계 여성경제인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위한 세계위원회를 2회 개최했다.

발제자들은 소셜네트워크와 같은 새로운 소통의 수단을 통해 자유롭고 부드러운 여성경제인들의 감성네트워킹과 리더십의 확대가 여성경제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국지역별 여성기업 활동 및 현황보고를 통해 여성기업의 문제점 및 전망을 도출하고, 도출된 안건은 각국의 정부기관과 UN, EU 등 국제기구에 건의하고, 여성경제인 지원 및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전통문화 우수성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

행사기간 중 참가자들에게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 및 볼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개막식 전날 수지침 등 한의학 체험과 김치 만들기 등 한식체험, 봉산탈춤 등 전통놀이 체험 등 전통문화 이벤트로 참가자를 맞이하고, 고통받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 전달을 위한 국내외 여성경제인들의 유니세프 후원 자선경매가 이뤄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의상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화려한 색과 우아한 자태를 세계여성경제인들에게 알리고, 한국 전통시장 체험(장흥)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잠정 등재된 순천 낙안읍성 방문을 통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렸다.

이번 세계여성경제인대회를 통해 한국 여성경제인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 여성경제인과의 소통 및 한국문화 체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래 촉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폐막식에는 중소기업연구원 김동선 원장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임충식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여성경제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위원회에서 발표한 각 회원국의 여성경제활동 발표결과 안내와 3일간의 대회 스케치 영상상연, 2013년 독일에서 개최될 차기대회 안내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폐막식 이후에 진행된 공식만찬인 󰡒소통한마당󰡓IBK기업은행 조준희 행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차기 대회 홍보영상상영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의상 한복패션쇼로 막을 연 뒤 피날레 후 모든 참가자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와 함께 어울려 흥겹게 마무리됐다.

이어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본 적 있는 유명한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들려주는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면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여성기업, 2006년 이후 눈부신 성장

국내 여성기업은 전체사업체 수 대비 37.1%(2009년 기준 122만개)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수 대비 여성기업 비율(%)200736.5%, 200836.8%, 200937.1%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여성기업의 양적 성장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 되고 있으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국가경제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로 부상되고 있다.

고령화 및 저출산 시대에 여성친화적인 디자인, 콘텐츠, 바이오 등 지식감성기반 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성친화업종은 조선(수리, 선박건조), 항만운류서비스, 전문건설업, 자동차부품제조, 숙박서비스, 광고컨설팅, 인터넷 쇼핑몰, 쥬얼리, IT, 패션 등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창업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여성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기업의 창업유형은 직접 창업의 비율이 74.6%로 가장 높고, 기존사업의 인수나 가업승계(남편이나 부친의 사업승계)와 같은 외부의 창업요인은 25.4%를 상회하고 있다.

여성기업은 62.6%가 최근 10년 이내에 창업한 기업이고, 여성기업 내 여성고용률은 63%로 나타난다.

송현아 기자  wsobi@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현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