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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정보 유출’에 ‘거액 배당금’ 논란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2.23 14:28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과 지점 축소로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계 은행이 이번엔 고액의 배당금 논란이 일어 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시티은행에 대해 내년 초 특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국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각각 10만 여건과 3만 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내년 상반기 특별 검사에 돌입해 내부통제 상황을 전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들 은행이 최근 몇 년간 대규모로 점포 및 인력을 감축하면서 대출모집인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판단해 대출 모집인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영진의 내부 통제 미흡 여부도 중점 검사 대상인데, 외국계 은행에 대해 동시 특검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외국계 은행의 지나친 ‘몸집 줄이기’의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은 이들 외국계은행의 고배당 관행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기로 했다.

외국계 은행은 영업난을 이유로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서 인력 2000여명과 점포 300여개를 줄였다.

씨티은행의 경우 최근 지점 10% 정도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 국내 지점수가 지난해 말 기준 218개에서 196개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SC금융지주는 1200억원, 한국씨티금융지주는 624억원을 배당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감안, 은행 및 금융지주사의 연봉 성과 체계 점검과 과도한 배당 자제를 강력히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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