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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폰’ 갤S4 액티브, "침수피해 무상수리 안돼" 논란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2.19 14:31

   
▲ (삼성전자 갤럭시 S4 액티브)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국내 출시한 ‘갤럭시 S4 액티브’가 침수 피해 시 무상수리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4 액티브 제품 설명서에 삼성전자는 “제품 또는 배터리가 물이나 액체 등에 젖거나 잠기면 제품 내부에 부착된 침수 라벨의 색상이 바뀐다”며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한 고장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하라”고 명시했다.

갤럭시S4 액티브는 국제 보호규격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는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규정한 IP67 등급은 수심 1m 깊이에서 30분간 방수가 된다.

삼성전자 설명서에는 ‘방수가 필요한 상황일 때 배터리 덮개 및 외부 커넥터 연결 잭 덮개를 잘 닫아야한다’고 설명돼 있는데, 제품이 파손되거나 충격을 받아서 덮개가 열리는 등 ‘소비자 과실’로 인한 침수 피해는 무상수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표기된 성능을 넘는 침수나 해당 보호규격 기준에 맞지 않게 사용했을 경우의 고장에 대해 무상수리를 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사 제품을 출시한 타사 역시 갤럭시 S4 액티브와 동일한 피해보상 기준을 내세우고 있다”며 “국제 기준에 따라 침수로 인한 보상은 전 제조사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에서 해당 제품의 침수 피해 교환과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치룬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정보기술(IT) 분야 자매지인 올싱스디와 씨넷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당초 미국에서 침수 피해를 본 이 제품을 무상수리 해주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침수 피해 논란이 계속되자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제품을 교환해주기로 정책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당시 AT&T가 우리에게 이 내용을 요청한 적은 있으나 교환하기로 정책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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