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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거 트렌드 ‘쾌적성’ 최우선 고려주거 트렌드 변화로 분양시장 내 ‘공세권’ 단지 인기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1.12 08:33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늘어난 여가시간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주거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공원과 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공세권’ 단지를 향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공세권 126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9.06 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35%가 주거환경 선택 시 ‘쾌적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세권의 인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설사들은 인근에 공원이나 숲이 위치한 공세권 단지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이른바 ‘아파크먼트(Aparkment)’를 선보이며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크먼트란 아파트(Apartment)와 공원(Park)의 합성어로 아예 공원 내에 조성되거나 공원과 인접한 입지에 조성되는 단지를 뜻하는 신조어다.

실제로 아파크먼트의 인기는 상당하다. 롯데건설이 강원도 강릉시 교동7공원 내 건립하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난해 8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46.88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당시 강원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 포스코건설이 경남 진주시 장재공원 내 조성하는 ‘더샵 진주피에르테’도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진주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경신하며 77.14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변화한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공세권 단지들의 분양시장 내 약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파크먼트가 앞으로의 주거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연초 건설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아파크먼트의 분양에 나설 전망으로 주목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 백석동·성성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1,608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천안시가 약 17만 8,041㎡ 규모의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노태근린공원 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또한 한화건설은 같은 달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 대규모 단지다. 이 아파트는 29만 5,764㎡로 청주 최대 규모의 도시공원으로 개발되는 매봉공원 내에 조성된다.

㈜한양은 이달 경기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이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와 인접한 서동저수지 일대가 호수공원 형태의 중앙공원으로 개발 예정돼 일부 세대에서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서북부지구에 ‘엘리프 세종’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남측으로는 세종시 대표 공원으로 개발 중인 청춘공원(예정)이, 북측으로는 오봉산 맨발등산길이 인접해 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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