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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영상광고’로 뒷돈 챙긴 공무원·KT직원 기소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2.16 13:50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지하철 영상 광고 ‘스마트몰’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공무원 오모(57)씨를 구속 기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검찰은 KT에 근무하면서 오 씨와는 별도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이모(52)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이 뒷돈을 챙긴 ‘스마트몰’ 사업은 서울지하철 5~8호선 역사와 전동차 내에 영상시설을 설치해 운행정보와 공익정보, 제공하는 사업이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마트몰 사업 관리·감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았던 오 씨는 사업 주관사 선정을 희망하는 G사 대표로부터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총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서울 근교의 식당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현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백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선물 받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딸을 G사에 취업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KT 차장으로 재직하며 스마트몰 사업 관련 실무를 총괄하던 이 씨는 각종 청탁과 함께 G사 대표로부터 4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부탁을 받고 G사와 거래하던 하청업체에 사무기기 납품을 맡기기도 했으며, G사 대표에게 자신의 자동차 수리비와 가족 외식비 등을 대신 내도록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이외에 외부감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D회계법인 회계사로부터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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