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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노트북, 세계 15개 주요 도시 중 가장 비싸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2.13 09:56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국내브랜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이 세계 15대국 주요도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과일, 커피, 와인 등도 국내 판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유통구조의 개선이 촉구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6월(상반기)과 10월(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15개국 주요도시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생활가전제품, 화장품,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국제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브랜드 스마트폰 삼성(갤럭시 노트3), LG(G2), 삼성 노트북 아티브 북4의 한국 판매 가격이 15개 국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꾸준한 커피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커피메이커의 경우 밀레, 드롱기 등의 제품이 국내 판매 가격이 15개 국가 중 가장 높았고, 브랜드 국가의 현지 가격과 비교해 볼 때 최대 2.8배(약286만원) 비싼 제품도 있었다.

수입 농산물과 가공식품, 주류 제품 등의 비교 결과서도 국내 물가가 15개국 상위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12년 국가별 총 GDP 순위로 비교했을 때 상위 5위 안에 드는 품목이 60개 중 34개 제품으로 나타나 병행수입 활성화 및 판매 유통채널 확대 등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시장의 소비자들이 수입품을 선호하고 있고, 가격이 비싼 고가 제품의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등 수입품을 신뢰하는 풍조가 수입 제품들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 스스로가 제품의 가격이 적정한지 정보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수입 가격에 대한 정보 공개를 통해 수입 제품의 가격 감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가격 감시활동을 통해 가격이 특히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 및 유통구조의 개선을 촉구, 제도개선 등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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