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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더해 만족을 굽다, 전민호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대표
이호 기자 | 승인 2021.12.20 14:49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꾸부라꼬숯불두마리치킨은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숯불치킨이 주메뉴인 브랜드다. 꾸브라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숯불 맛이 들어간 숯불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데리야끼는 소비자 선호도 1등 메뉴들이다. 특유의 감칠맛으로 중독성이 강한게 특징인데, 이유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4가지 소스다. 모두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인위적인 맛이 아닌 제대로 된 감칠맛을 만들어 냈다.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은 4~5년이라는 단기간에 가맹점 200호점에 육박한다. 성장 배경은 뭘까. “모든 메뉴의 감칠맛이죠. 여기에 배달 아이템이지만 본사가 모든 전처리를 제공해 가맹점의 수고를 덜어줬어요. 저희만의 차별화죠” 전민호 대표의 말이다. 그런데 숯불 두 마리라는 아이템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시계추를 10년 전으로 되돌려 보자. 당시 17살이던 전민호 대표는 식당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렇게 일찍 사회에 뛰어든 이유는 어머님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그의 나이 7살 때 형제를 남기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님을 대신해 어머님은 자식들이 부족함이 없도록 무던히도 노력하셨다. 그런 어머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식당 아르바이트는 단 몇 개월 만에 그에게 꿈을 줬다. 바로 외식창업이다.

4년의 노력으로 첫 매장을 가지다

사람들은 꿈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 꿈이 모두 현실화되지는 않는다. 꿈은 가졌지만, 노는게 더 좋은 10대다. 자신이 돈을 벌면서 쓰는 재미도 알게 됐다. 자칫 꿈이 멀어질 때 그의 마음을 잡는 조언이 들어왔다. “식당 창업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성공하기는 어려워. 벽이 높아. 지금처럼 생활하면 꿈을 실현하기 어려울거야”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선배의 말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무조건 창업을 해야 한다” 4년 동안 일년에 명절 이틀만 쉬는 강행군이 시작됐다.

그렇게 4년 후 그의 나이 21살, 그동안 모은 돈을 바탕으로 모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자 그의 첫 매장을 가지게 됐다. 프랜차이즈는 일반 독립 점포와 운영이 다르다. 그가 첫 느낀 것도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필요한 조리의 단순화다. 그런데 왜 처음부터 치킨전문점으로 시작했을까. 이유는 하나다. 그가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다. 지금도 1일1닭을 할 정도로 그는 치킨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1년여간의 치킨 가맹점주 생활은 그에게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꿈을 갖게 만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숯불두마리치킨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돈을 모아야했기 때문에 항상 부족하게 생활했어요. 그때 두 마리치킨은 푸짐함이라는 기쁨을 줬어요. 그리고 당시 프랜차이즈시장에 숯불두마리라는 브랜드가 없었죠”

숯불두마리치킨으로 프랜차이즈에 뛰어들다

첫 매장은 배달이었다. 지금도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은 배달콘셉트의 브랜드다. 꾸브라꼬가 성장하면서 치킨 시장에도 숯불두마리라는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배달앱으로 검색하면 한 지역에 20여개 매장이 눈에 띌 정도다. 그런데도 전 대표는 자신있다고 말한다. “꾸브라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스템을 만들고 커 온 브랜드에요. 단지 외형을 모방한 브랜드에는 경쟁의식도 생기지 않아요. 외형보다는 내공이 중요하죠” 꾸브라꼬의 내공 중 하나는 가맹점주의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는 원재료 비울이다. 치킨업계 평균 원재료 비율인 50%대보다 낮은 40% 초반을 유지한다.

슈퍼바이저 운영도 독특하다. 매달 담당지점을 방문해 매장관리와 매출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부진매장의 경우 문제점이 개선될 때까지 방문은 이어진다. A부터 Z까지 매장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도움을 제공해 개선하는 것은 꾸브라꼬 슈퍼바이저의 필수 덕목이다. 이로 인해 부진매장이 우수매장으로 변모한 경우가 많다는 점도 타브랜드와 다른 점이다.

성장의 기회를 나누다

3000만원으로 시작한 창업이 7년 만에 200억원대 매출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모든 것이 수많은 점주와 직원들의 덕이라고 말하는 전민호 대표. 그의 바람은 맥도날드, 스타벅스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거다. “저의 외식전문기업JK의 사훈은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미래로’에요. 제가 꿈을 하나씩 이루어 냈듯이 저와 함께 한 직원들에게도 그룹사의 임원이 될 수 있는 멋진 성장의 배경이 되고 싶어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통해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났고, 맺었다는 전민호 대표. 꾸브라꼬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계속 개척하겠다는 열정에서 대한민국 치킨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본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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