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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두유’ 논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유는..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2.10 10:15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지난달 13일 두유에서 홍합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홍합 두유’ 논란이 거세게 몰아쳤다.

해당 제품은 국내 대표적 두유제품인 베지밀의 제조업체 정식품이 웰빙 식사대용식을 표방하며 출시한 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정식품은 즉각 물건을 회수해갔고, 품질 관리부서로 전달해 분석을 진행한 결과가 지난달 29일 나왔다.

정식품 측은 청주시청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결과 유액성분과 동일조성임이 확인돼 회수한 내용품이 외부에서 혼입된 이물질이 아닌 두유액이 응고되어진 덩어리로 판명됐다”며 “청주시청 위생 안전과에서 진행된 제조공정 및 분석 결과에서도 제조공정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종결 통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피해 소비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조사결과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드리고, 공쟁거리위원회가 고시한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의거해 성실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청주시청의 조사 결과 유통 과정 중 어디서 공기가 유입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소비자들로서는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힘든 상황인데, 이번 사건의 제보자는 업체 측으로부터 진심 어린 어떠한 사과문서도 한 장 받은 것이 없다고 다시금 울분을 토했다.

제보자는 <여성소비자신문>의 소비자 제보를 통해 “업체 측은 소비자와 협의를 하고 있다 밝혔는데, 언론에 보도만 나갔을 뿐 일주일째(지난 6일) 전화 한통 없다”며 “청주시청으로부터 공정상에는 문제가 없고, 유통과정 중의 원인불명이라는 공식문서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업체 측의 이러한 대응과정을 상세하게 정리해 대표이사 앞으로 문의메일을 보냈는데도 업체에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며 “고객지원부 한 실무자는 PL보험을 이야기하며 책임을 전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사소송 절차상 업체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원고가 즉, 피해자가 이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

이에 대해 정식품 관계자는 “청주시청의 조사 결과가 나오고 피해자 분께 연락을 드렸으나,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다”며 “피해자 분께서 보내신 메일도 현재 관련 부서에서 답신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경위이든 정식품 제품에서 발생된 문제의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 제품의 생상공장 관리뿐 아니라 유통과정도 더 철저히 관리·점검 하겠다”며 “피해자 분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며, 원만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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