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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터넷 성매매 감시단 단속 기능 강화‘e-여성희망 지킴이’, 불법 성매매로부터 청소년 보호 나서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05.17 14:52

서울시가 지난 해 지자체 최초로 발족한 인터넷 성매매 감시단 ‘e-여성희망 지킴이’이 올해는 2배 이상 늘려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들어간다.

여성, 대학생, 20~30대가 주축이 된 ‘e-여성희망 지킴이’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팝업창 등 온라인 불법 성매매알선 및 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성매매 사이트 업주를 고발하는 등 단순 감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처벌과 단속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 청계천 광장에서 작년 255명에서 555명으로 확대된 ‘e-여성희망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여성과 청소년이 불법 성매매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곽창현 SK커뮤니케이션즈 이사와 ‘e-여성희망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민, 현장 전문가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성매매 감시단은 지난해 음란물과 성매매 광고·알선 사이트 269건을 폐쇄토록하고, 10건은 고발조치했다. 

또한 이 중 3명은 성매매 알선 및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위반으로 처벌됐으며, 2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2건은 현재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e-여성희망 지킴이’에 의해 적발된 사이트의 51%(1,615건)는 조건만남, 인터넷 채팅 등 성매매를 광고·알선하는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적발된 성매매 사이트에 대해 “겉으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홍보하고, 회원가입의 단계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도록 되어있어 아동, 청소년들도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시단 인원 확대와 함께 단속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시는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인터넷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여성·청소년의 이용률이 높은 네이트, 싸이월드 운영자인 SK 커뮤니케이션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핫 라인 시스템(Hot-line system)을 구축하고 카페, 클럽 등의 음란성 정보를 모니터링해 실시간 삭제·폐쇄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뿐 아니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통해 수집한 성매매 정보 경찰서와 공유하고 ‘민·관 합동단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앞으로 더 많은 포털사이트와 협약을 맺어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인터넷 마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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