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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고공행진...9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11.08 18:34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통계청이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9년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보아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는 밥상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6개월 연속 2%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3%대로 올라서며 9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농산물은 배추(-44.6%), 사과(-15.5%), 파(-36.6%) 등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6.3% 하락했지만 달걀(33.4%), 돼지고기(12.2%), 국산 쇠고기(9.0%), 수입 쇠고기(17.7%) 등 축산물은 13.3% 상승했다.

생선회(8.8%), 구내식당 식사비(4.3%) 등 외식물가(3.2%)와 공공주택관리비(4.3%), 보험서비스료(9.6%) 등인 외식 외 물가(2.3%)가 모두 오르면서 개인 서비스 물가도 2.7% 상승했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6% 올라 2011년 8월(5.2%)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식품업계가 가격인상에 돌입한 가운데 4분기(10월)들어서는 라면, 과자, 우유, 음료수 등 주요 제품군 가격이 올랐다.

앞서 1분기에는 음료수, 반찬, 두부, 콩나물, 즉석밥, 고추장 등의 가격이 인상됐고 2분기에는 수산물 통조림, 업소용 식용유, 꽃소금, 면·떡, 즉석컵밥 등의 가격이 올랐다. 3분기에는 육가공식품, 참치가공식품, 과자류, 라면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인상이 본격화됐다.

4분기에는 지난 8월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우유를 중심으로 한 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은 각종 식품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물류비 및 인건비 상승에 제품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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